솥밥 테이블 ::
해물탕라면,김밥
오늘은 여유가 있는 일요일인가 하고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몸이 노곤노곤 .. 더 쳐지네요. 마음이 더욱더 힘든 연휴의 끝자락 , 힘이 든 줄 모르고 점심부터 김밥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손님방문으로 늦어지고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갑자기 온 손님이였지만 새해 인사를 하러 온 남편의 후배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에는 동네 어르신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세배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풍경을 보기 힘들어 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세배를 하러 다니지 않았네요. 시집가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되려 긴긴 연휴가 생기면 여행을 다니며 집에 있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인사 온 후배 덕분에 차 한 잔하며 근황이야기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를 하고 배웅을 했습니다.
김밥으로 돌아와,
밥은 생각 못하고 재료준비만 가득해두는 바람에 고작 다섯줄밖에 나오지 않네요 ㅠㅠ
그래서 햄 3개 달걀도 여러 개와 참치마요, 게다가 달짝한 우엉조림까지 초딩입맛도 사로잡는 맛있는 김밥이 완성되자마자 한 줄을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이틀 전에 먹고 남은 해물탕 국물에 라면을 끓여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다른 건 다 제가 해도 라면은 항상 남편이 끓입니다. (제가 끓인 라면은 물 조절 실패에 .. 퉁퉁 불어터지기 까지 하는 라면 똥손이기에..) 데코도 해준다며 일일이 다 발라놓은 바지락과 홍합 껍질을 다시 라면에 넣어줍니다. (넣을라면 많이 넣던지..) 이렇게 오늘 밥상은 남편과의 합작인 것으로 ! ㅋㅋㅋㅋ
내일 출근하려생각하면 ㅠㅠ 으윽 너무나도 싫겠어요..
오늘은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들어 내일시작이 좀 더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