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댓글을 보시고 울컥 하셨다는 글을 언뜻 보았습니다.
https://steemit.com/kr/@corn113/2017-6-30-2-sbd
'아니 어떤 XX가 내가 좋아하는 콘님을 건드렸어~'라고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댓글로 인하여 그 아름다운 마음에 울컥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ㅋ
그래서 댓글의 주인공 님의 블로그로 놀러가 그간 작성하신 모든 포스팅과 다른이에게 써주신 모든 댓글을 읽어보았습니다.
표절로 인해 시끄러웠던 아이디의 포스팅 글이 트렌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읽지도 않고 보팅을 하였던 터라 제 자신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뭐지? 나름의 전략인가?'
이런 생각으로 읽기 시작한 모든 포스팅과 댓글들...
님에 의해 작성된 글을 읽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짐을 느꼈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스치듯 지나치며 이야기를 나눈 모든 인연들과 관계맺기가 불가능 하겠지만 스팀잇에서는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지요.
님은 '인연을 필연으로 만들고 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님의 댓글을 받아본적이 있었습니다.
'댓글 정성스럽게 다는 남자'라는 인상적인 자신의 소개대로 그는 모든 글을 직접 읽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님의 글에 댓글을 하나 달아놓았었지요.
아마 그 댓글이 오늘 이렇게 님을 포스팅 하기 위한 나름의 검증이었다는 사실을 모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글들이 스티밋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글을 모두 읽고 보팅하고 댓글을 달아놓는다는 것은 이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님과 같은 진심이 가득 담긴 댓글에 사람의 마음이 더욱 크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스팀잇은 나를 드러내고 이야기 나누는 곳 이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를 만드는 곳 입니다.
우리는 비록 상대방에 대해 얼굴도 상황도 모르지만 나를 표현한 글에 대한 진정성 가득한 댓글을 통해 그의 마음을 온전히 느끼게 되는것이 아닌가...
저 또한 반성해봅니다.
'나와의 인연맺기를 기대하고 또 관계맺어진 그들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 과연 나는 정말로 최선(정성)을 다 했는가'
방향이 맞다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오늘 한번 더 곱씹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