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차량만 보다가 앞에 서 있는 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습니다.
당연히 A차가 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B의 속도에 맞춰 B가 지나가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가던 길을 가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앞을 보는 순간 정지해있는 A를 너무 늦게 발견해 결국 사고가 났네요.
다행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던 상태가 아니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앞차는 뒤범퍼에 스크레치가 난 정도이고 제 차는 앞범퍼가 찌그러져 교체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사고로 크게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운전을 잘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고로 '그동안 운이 참 좋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생각을 하는 운전자를 만나 사고가 없었을 뿐, 오늘처럼 제가 예상한 것과 다른 생각을 하는 운전자를 만났다면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는 운전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끼어들고 빨리 간다고 운전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늦더라도 방어운전을 하며 안전하게 가는 것이 운전을 잘 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좋아서 사고 없이 빨리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운 좋게 같은 생각을 하는 운전자를 만났기에 사고 없이 갈 수 있었던 것뿐입니다.
모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