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매년 11월 4째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땡스기빙 데이입니다.
한국의 추석처럼 선물을 나누는 풍습은 없습니다만
아주 드물게 작은 선물을 나누기도 합니다.
말린 과일과 견과류
올 땡스기빙은 예년관 다르게 지내게 됐습니다.
저희는 보통 매년 추수감사절을 같이 보내는 미국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뉴욕에서 열리는 땡스기빙 퍼레이드를 보고자 해서
저희는 이번엔 불참을 하고 드물게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갖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오랜 지인의 돌잔치까지 겹쳐서
결국 집에선 미국식 음식을 준비해 놓고
저녁은 돌잔치 파티를 다녀오게 됐네요.
한국의 추석에도 전통음식을 먹듯
미국도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를 먹습니다.
그럼 저희가 준비한 미국의 땡스기빙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을 바른 칠면조의 가슴살입니다.
오른쪽 가슴살 위에 동그랗고 하얀것이 온도계입니다.
가슴살의 속까지 다 익혀지면 저것이 위로 톡 튀어 나옵니다.
보통 다리까지 달린 칠면조를 통째로 오븐에 굽지만
올해는 저희 가족만을 위해 작게 가슴살만 준비했습니다.
사실 칠면조 다리는 살짝 누린맛이 있어 닭다리 만큼 선호하진 않는 편입니다.
팬에 껍질을 구워줍니다.
통째로 오븐에 굽는 칠면조는 시간이 오래걸려 껍질까지 바삭해 지지만
가슴살만은 쿡킹시간이 짧기에 바삭함을 위해 팬에 껍질부분을 미리 한번 굽고
그다음 오븐으로 들어갔습니다.
칠면조가 구워질때까지 싸이드 음식들과 음료를 준비합니다.
애플사이다 와 시나몬 스틱
애플사이다와 시나몬 스틱을 큰 냄비에 끓여 줍니다.
이건 제가 매년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에 마시는 시나몬 애플사이답니다.
애플사이다는 일반 애플쥬스완 맛이 다릅니다.
사이다라는 말이 의미하듯 살짝 톡 쏘는 시원함이 있습니다.
한번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시나몬의 향이 나오도록 뭉근히 끓여 줍니다.
색색들이 알감자
감자, 브루셀 스푸라우트, 양파
하얀것이 아기 양파이고 푸른색은 아기 양배추
그리고 색색들이 알감자에 올리브오일,소금, 후추, 마늘가루을 뿌린후
칠면조가 익고 있는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작은 호박도 8등분후 소금 후추 버터 한조각을 얹어 오븐에 구워줍니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순서대로 오븐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와인과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
아이는 샴페인 모양의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
어른은 와인을 마십니다.
완성된 모습
붉은 색은 크렌베리 쏘스입니다.
칠면조 가슴살위에 그레이비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칠면조와 꼭 함께 먹어야 하는게 있으니
바로 크렌베리 쏘스입니다.
크렌베리 쏘스의 새콤달콤함이 자칫 단조로울 듯한 음식맛을
한껏 살려주기에 없어선 안될 맛의 포인트 입니다.
다 끓은 시나몬 애플사이다까지 뜨끈하게 한잔 마셔주면
완벽한 저희 집 땡스기빙 디너의 완성입니다.
사실 비스켓도 굽고 디져트도 준비돼 있었지만
돌잔치 파티를 다녀오느라 미처 사진을 못 올렸네요.
내년 땡스기빙에 더 꽉찬 음식 사진을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