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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대왕입니다🌟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처음 출시되었을 무렵, 두 소셜 미디어 앱은 저에게 일종의 '버디버디', '세이클럽 타키' 혹은 '네이트온'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의 연장선쯤으로 여겨졌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세계 친구들(소위 말하는 실친)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로만, 그러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소셜 미디어를 활용했던 것이죠.
저도 철없던 스물, 스물한살 무렵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사진을 자주 올리며 현실세계의 친구들과, 또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알게 된 가상 세계의(?)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하곤 했는데요. 언제부터일까요...? 아마... 어느날인가 친구에게서 '니 거기에 사진 업로드하면 서버에 저장돼서 평생 못 지운데이'라는 말을 들은 이후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문득 소셜 미디어상에 '나'를 드러내는 것이 꺼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이야기가 옆집 아저씨, 슈퍼마켓 아주머니, 동네 꼬마아이, 따봉충,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까지 알려지는 것이 왠지 모르게 두려워졌나 봅니다.
그렇기에 이미지나 글을 게시한 후로부터 1주일이 지나면 박제되어 영영 삭제도 수정도 할 수 없는 이곳 스팀잇에서 '나'라는 존재를 드러내는 것은 더더욱 두렵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중에도, 소위 말하는 '흑역사 박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마 제 말에 공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님이나
님,
님,
님,
님, (또... 막상 쓰려니 생각이 안 나네요😂)과 같이 스팀잇에서 자기의 '민낯(?)'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자신의 일상이나 은밀한(?)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공개해주시는 분들은, '엄청난 용기'를 가진 분들이신 것 같습니다.
새벽의 흑역사기사 님께서는 본인이 스스로 부끄럽다 여겨오던, 그렇기에 지금껏 혼자서만 꽁꽁 싸매어 간직해두고 있던 노래가사를 스팀잇에서 스스럼없이 공개해주신 데 이어, 얼마전에는 자작곡 발표회까지 가지며 우리에게 '이곳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숨김없이 펼쳐 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만화가'
님의 신곡, '초등학생 삥 뜯는 노래'의 음원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감상료는 보팅과 리스팀입니ㄷr... (읍읍)
https://steemkr.com/kr-art/@cagecorn/3xcktn
잠시동안은 기사님의 뜻을 받들어 현실속의 '나'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이곳에서 펼쳐보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류하는 사람들과 진심을 담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지만, 가끔은 내 자신을 조금 더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진심을 전달하기 힘들다고 여겨질 때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와 타협한 스팀잇에서의 활동 아이덴티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정체를 꽁꽁 숨기고 있으면서, 그 어느 곳에서보다도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꺼내놓자.' 이 얼마나 역설적인 표현입니까 ㅋㅋㅋ 😂 😂 마치 '가상화폐 투자는 철저히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열심히 양성하자'란 멍멍이소리를 보는 듯 하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00팔로워 맞이 이벤트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마크다운으로 표 만들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네요. 😭 그래서 원시적인 방법으로(?) 엑셀파일로 한분한분의 닉네임과 점수 입력 후 오름차순정렬을 통해 도출해 낸 결과입니다. 혹시 오류가 있다면 제보 바랍니다.
주사위를 돌려주신 분들 중, 가장 낮은 숫자를 기록하신 10분은
모두 축하드립니다~ 🎉🎉 작성해주신 댓글에 미약하나마 보팅해드렸으며, 상금인 2SBD를 순차적으로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_+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이벤트였습니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이벤트장인이신 독거님의 뒤를 따라(?) 여러분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기획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