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trong Motivator강력한 동기부여가를 꿈꾸는 모티베이터 입니다.
오늘은 제목에 쓴 바와 같이 뒤늦은 자기소개를 올리고자 합니다. 어찌보면 그 순서가 뒤집혀버린 자기소개인 듯 싶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은 2개월 전 [MeetUP]사당밋업, with 워니님, 자몽다 글을 올릴 때부터 갖고 있었습니다.
그때 워니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워니님께서 저를 만나기 전에 제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제 블로그에 글을 보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내 블로그는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얼굴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고민했습니다. 자기소개를 올려야 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지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스팀잇은 블록체인 기반의 SNS이기 때문에 글을 올리면 삭제가 불가하고, 삭제가 불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지금!
장고(長考) 끝에 자기소개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 4년과 대학원 2년의 과정을 마치며 제가 느낀 한국어는 정말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했기에 그 어려움을 쉬이 가늠할 수는 없지만,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접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어가 정말 어려운 언어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사실 한국어를 언어 그 자체로써 공부하기 시작하면 한국어 모국인인 우리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학부 때는 전공 공부하며 저는 한국사람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교육 경력이 조금 쌓이고 숙련되며 한국어 문법이나 다른 여러 규칙들에 조금은 익숙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저에게 한국어는 어려운 언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한글은 정말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 체계가 맞습니다. 조음 기관의 모양을 본따서 그 글자 모양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운 발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불규칙도 많고 모호한 문법도 많아서 가르칠 때는 정말 난감한 경우가 한 둘이 아닙니다. 한국어를 가르칠 때 어려운 것 중에 하나를 예를 들자면, 한국어는 흔히 표음문자(表音文字)라고 많이 알고들 계십니다.
하지만 표음문자라고 하기에는 표기된 문자와 실제 발음하는 방법 등이 달라서 외국인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음화(鼻音化)'에 따라
맛있는 음식을 소리내서 읽으면 [마신는 음식]이라고 발음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발음 규칙에 따라서 받침에서 ㄱ,ㄷ,ㅂ의 소리가 ㄴ,ㅁ 앞에서는 ㅇ,ㄴ,ㅁ로 바뀌는 규칙입니다. 따라서 [마싣는]이 [마신는]으로 ㄷ가 ㄴ으로 바뀌는 규칙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분노가 폭발할 수 밖에 없지요
제가 배우고 공부한 것이라고는 이 한국어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의학', '경영학', '철학', 'IT' 와 같이 전문적인 분야의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사용하는 일상적인 한국어가 제 전공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는 한국사람임에도 한국어를 사용할 때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기나 틀린 표현(다른 표현? 아니죠~ 틀린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니예요(X) 아니에요(O)
몇일(X) 며칠(O)
말기(X) 말귀(O)
그래서 제가 스팀잇 생태계에 기여를 하고자 하는 부분은,
"한국어, 얼마나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와 같은 부분으로 접근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와 같은 주제로는 보통 틀리게 사용하고 있는 낱말이나 문법 혹은 외국인들이 자주 틀리는 문법 등을 올려 볼까 합니다. 아니면,
"한국문화,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같은 부분으로 외국인 학생들과 체험하는 문화활동 등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학생들과 같이 방과후 문화활동을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직접 딸기농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용기에 가득 담아 찍은 사진입니다. 이처럼 학생들과 같이 교실 밖으로 문화활동을 가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이러한 문화활동 중에서 생기는
재미있는에피소드 같은 것들도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