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결기'라는 단어를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저도 처음 듣게 되었는데 '결혼기념일'의 약어라고 합니다. 요즘은 워낙 말을 줄이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서....^^;;
아무튼 저의 결기는 4월 6일인데요, 이날을 맞이하여(마침 불금) 신라호텔 뷔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호텔이라 그런지 뷔페 이용료(?)가 만만치는 않았지만 몇 주 전부터 신라호텔을 무척 가고 싶어했었던 아내를 떠올리며 다음 결기까지 무탈하게, 즐겁게, 신나게 지내기 위해서 망설임없이 직행하였습니다. ㅎㅎ
가기 전에 회사 근처에서 보기 드문 주황색 장미도 한다발 사들고 갔습니다~!
당일 가보니 350석 규모의 호텔디너공간이 모두 만석이 되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호텔답게 음식들의 종류와 질도 모두 괜찬았는데요,
그중에 전 칠리가재요리가 제일 맛있었던듯 합니다 :)
빨갛게 말려있는 꼬리가 지금다시 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ㅎㅎ
어느새 4번째 결혼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하는데, 전 사실 매우 젋다고 생각하는데 세월이 득달같이 지나가는 듯 합니다.
최근에 우리 부부에게 많은 일들이 생기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힘들게 한일이 많았는데 이번 결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날들 사랑스러운 날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기쁜일 슬픈일 다 겪었던 지난 4년보다 앞으로 함께할 40년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려고 합니다.
님 항상 함께해서 즐거웠고 항상 함께 할 것이기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