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の前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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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일단 요코하마에 왔습니다.
우체국 큰 박스 두 개, 캐리어 대중소와 비즈니스용 캐리어 한 개씩, 공구박스 한 개, 하이브리드 자전거, 그리고 사진에 있는 짐과 한국에 있는 박스 한 개가 현재 제가 소유한 것들입니다. 개인가구는 소유 안 한지 오래구요. 한국에서 일본에 온지 곧 9년, 교토에서만 8군데에서 살았고 중간에 스웨덴에 가서 반년을 살다보니 짐이 점점 줄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제 28년을 대변해주는 건 큰 박스 두 개뿐이네요. 하나는 작품들과 성적표, 일기들, 또 하나는 편지나 받은 선물, 기념품등의 추억들.
룸메가 두고 간 짐을 룸메 어머니께 전달하고 그 집에 몇일 묵으면서 남자땜에 우리와의 약속을 깨고 (그것도 3일 전에!) 돌아오지 않은 룸메를 함께 씹을 예정입니다. 잘근잘근! 나쁜년! 내 일상이 꼬여버릴 결정을 했으면서 먼저 연락도 하지 않았어. 내가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지가 먼저 말 꺼내놓고 말야! ㅠㅠ 며칠간 술에 취해 훌쩍거리며 살았네요. 그녀석의 변덕 덕분에 교토에서 나와 도쿄에서 혼자 새출발을 하게 됐으니 불안하기도 하고 혼자서도 괜찮을까 걱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석이 제 생각을 전혀 안 해준 것 같아서 섭섭하고 슬펐어요. 그래도 그녀석이 그정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 건 정말 잘 된 일입니다. 다 관둘까도 싶었지만, 자의든 타의든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앞으로 나아가려구요.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렵니다. 살 곳은 아직도 미정이지만, 어쩔 수 없다면 상황을 즐겨야지.
내일은 도쿄의 회사에 갔다가 하네다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는 한두달정도 있을 예정이에요.
京都の生活を片付けて今日から横浜で何日か過ごします。
ゆうパック(特大)×2、キャリー(大)×1、キャリー(中)×1、キャリー(小)×1、キャリー(ビジネス用)×1、工具箱×1、クロスバイク、そして写真の荷物が私の現在の持ち物の全てです。家具は持っていません。韓国の実家にも私の荷物はダンボール1つに全て入る程度です。27年分の荷物にしては少ない方かな?😂
ルームメイトの実家にあの子が残して行った私物を届けて、東京の会社に行って、羽田空港から韓国に帰るという予定です。
ルームメイトのお母さんと一緒にあの子の悪口をするつもりでございます。自分から私を誘っといて3日前にキャンセルをするなんて!私の人生に響く決定をして先に連絡もくれなかった!ほら、ドタキャンにも程があるぞ!お母さんも私も日を数えながら楽しみにして待っていたのに…! まあ、でもあの子のお陰様で京都から出て東京で新しいスタートを切ることになったわけだし、前に進めさせてくれたことに感謝はするけど、簡単には許さんぞ。帰ってきたらお仕置きだぞ!!
年末年始は韓国で過ごして京都には来年もう1カ月くらい居そうですけど、とりあえず日本でまた家なき子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 '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