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20] 부산맛집 당감동 원조조방낙지
당감동 조방낙지
1. 기본 정보 (원조조방낙지 당감점)
주소 : 부산진구 당감로 63-10
전화번호 :
2. 기타 정보
주차장 무
3. 메뉴/가격
- 낙지볶음/낙새/낙곱새 7천원
- 산낙지버섯전골/산박지볶음/산낙지 연포탕 38천(소)
- 곱창전골 35천(소)
- 공기밥 별도
4. 당감동 조방낙지 특징
낙지 신선 토실한 편, 양념장 감칠나게 땡기는 곳
육수의 고소 기름기와 어울린 양념 맛이 일품인 곳
5. 조선방직의 역사
부산의 조방낙지라면 '조선방직' 앞에 있던 낙지집을 말합니다.
부산의 범일동에 1917년에 위치하였고 일본 자본에 의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기계 방적 회사입니다.
한마디로 일본이 설립한 옷감을 짜내던 거대한 공장급 회사였습니다.
그 사이 화재, 복구, 조면 공장 확대, 확대, 염색 공장 건설 등 거대 자본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귀속 재산으로 우리나라에 넘어오게 되고 그 뒤 관리인이 몇 번 바뀌었다가 부채를 안게 되고 1969년 공식 해산됩니다.
6. 조선방직의 역사와 함께 한 조방낙지
'조선방직'의 줄임말로 이 일대(범일동 부산시민회관 ~ 진시장 일대)를 아직도 조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큰 일거리가 없어던 당시 조선방직은 많은 사람들이 출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하지만 일본인의 관리에 의해 조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근무 시간도 매우 길었고 수당도 야박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출근해서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고자 오랫동안 일만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조방이었지요.
그 서민들의 힘든 하루를 접으며 동료들과 늦은 저녁이나 술 한잔을 걸치던 인기 밥집이 바로 조방낙지였습니다.
늘 고단하게 일하며 돈도 별로 없던 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단백질을 제공하고 양념에 밥을 더 많이 말아 먹을 수 있는 고마운 낙지전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조방낙지는 노동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감사한 휴식처이자 건강원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 뒤 지금도 그 때의 그 맛을 그대로 이어오는 곳이 바로 '원조조방낙지'가 되겠습니다.
여기가 원조다 저기가 원조다 라는 말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원조조방낙지'가 예전부터 이어오던 곳이란 글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원조조방낙지의 본점이 조방이 아니라 동래구청 옆에 있고 맛이 거의 흡사한 직영점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당감동은 직영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맛이 매우 흡사하여 조방낙지임이 분명한 곳입니다.
원조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여기가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남포동에서 유명해진 개미집이 부산에서는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맛이 있으나 낙지전골의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개미집'은 매우 짭고 맵고 양념이 강한 편이고, 이에 비해 '원조조방낙지'는 조금 더 부드러운 편이고 고소한 기름기 육수가 맛나는 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낙지전골인데, 낙곱새가 가장 많이 주문되는 녀석입니다.
낙곱새란 낙지, 곱창, 새우를 일컫는 말로써 무난하게 시키면 되는 녀석이고 만약 조금 더 기름기 고소한 맛이 좋다 싶을 때는 '낙곱'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부산 여행이라면 '원조조방낙지' 나 '개미집'을 들러볼만한 곳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테리어>
<음식>
요즘 오동통하고 맵디 매콤한 쭈꾸미나 낙지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아 ~ 매워 매워 ~ 지금 이 순간 ~ 필요한 건 ~
쿨 피스 ~
하지만 여기 조방낙지는 이런 매운 곳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맛도 있고 오동통 우동사리 졸여 먹는 맛도 ~
밥에 낙지에 양념에 부추에 그리고 김 가득 뿌려서 비벼먹는 맛도 있는 그런 곳입니다. ^^
저는 매운 쭈꾸미나 낙지집 보다는 ~ 원조조방낙지집에 1표 던지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