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휴일 오후네요.
삼복 더위가 지났다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요? 창문만 살짝 열어 놓았는데도 에어컨 바람 저리 가라할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momoggo님의 <행복한 스팀잇 만들기 프로젝트>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해주세요~! 의 주제가 ‘선물’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선물에 관한 에피소드 올려봅니다.
스팀잇에서 받은 선물 : 푸른 바다를 집으로 가져오다.
며칠 전 @raah님의 그림 경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던 파란 바다 그림이 저희 집에 걸렸네요.
분양받은 새 아파트라 벽에 못질하는 것이 싫어 아무것도 걸어 놓은 것이 없었는데 파란 바다를 벽에 걸고 나니 집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그림을 보게 되는데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스팀잇에서 받은 선물 : 태국 라면
작년 1월에 너무 재밌었던 태국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태국이란 나라에 정말 애정이 가고 또다시 가고 싶은 욕구, 아니 병(오라오라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막 비행기 타고 싶네요.
스팀잇에 가입하고 나서 포스팅을 읽다 보니 태국에 관한 글을 꾸준하게 올려주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그분 포스팅을 방문했는데 어느날 태국 라면에 관한 포스팅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태국라면 먹고 싶다고 했더니 떡하니 제게 태국라면을 보내 주셨습니다. 사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완전 남인데 말이죠.
덕분에 전통 태국 라면을 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오라오라병을 잠시나마 치료할 수 있었네요. 여전히 매일 태국관련 소식을 전해 주시는 이분은 누구일까요?
첫 번째 퀴즈 : 처음 맞추시는 분 댓글에 풀봇 드립니다.
기억에 남는 선물
성년이 되기 전의 풋풋한 저의 리즈시절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식날 처음으로 만난 생애 첫 여친 생일선물로 제가 선물한 것이 있었습니다. 3형제의 막내로 태어나서 여자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는 (물론 지금도 모르지만) 첫 여친의 생일 선물로 뭘 사야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며칠을 고민하다가 백화점에 들러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그냥 이쁜 이것을 사서 꽃다발과 함께 여친에게 줬습니다. 꽃을 받을 땐 너무 좋아하던데 막상 선물포장을 푸는 순간 여친의 얼굴이 갑자기 저녁빛으로 변하더군요.
이 친구가 하는 말 “이것 받으면 헤어진다고 하던데....”
헉!~ 전 이것이 그런 의미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알콩 달콩 재밌게 잘 지냈지만 결국 그 선물의 저주였을까요? 별다를 다툼이나 이유없이 그녀에 예상대로 우리는 반년을 넘기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이젠 전 잘 압니다. 여자에게 선물할 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요.
뭐냐구요? 무조건 작고 반짝이는 것!
두 번째 퀴즈 : 과연 제가 여친에게 선물한 이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제일 처음 맞추시는 분의 포스팅에 풀봇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