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날씨 더운거 갖고는 거의 엄살을 안피우는데....그래도 이건 좀 심했다.
흐아....
그런데....미카엘-난 믹이라 부른다.
믹이(통성명 안해도 느낌으로 안다.) 나를 모니터 앞으로 끌어당긴다. 뭔가 타이핑 하라는거다. 귀찮게스리...이런 더운 날-이 게으른 남자에게 말이쥐.ㅡㅡ;
타타: 왜 그래? 천사들은 휴가도 없어?
믹: 우린 그저 마냥 즐긴다네. 즐기는 이에게 휴가는 따로 없지.
타타: 불쾌지수 오늘처럼 치솟는 날에 냉맥처럼 시원한 한마디 해줄거야? 불신지옥...이런 소리 말고.
믹: 불신지옥? 누가 지금도 그따우 소릴 한단말야?
타타: 아니 뭐...전철역 입구에서도 그러고...아! 내가 아는 어느 여인네 대문에도 찍혀 있더라구.^^
믹: 자....준비해. 내가 보내는 상념의 덩어리를 통째로 읽어봐. 그리고 타이핑해. 냉맥보다 나을거야.
타타; 뭔데? 10초 안에 끝나는 말이야?
믹;
고요히
중심으로 들어가서
내면의 왕국을 찾아!
10초 안넘었지?
타타; 응 근데-중심이라는게 찾으면 열리남?
믹; 응! 찾으면 열리지않는건 없어!
타타; 정말야?
믹; 타타! 자네가 열심히 찾았는데 얻어지지 않았던 거 있음 까봐. 내가 당장에 변상해줄테니.
타타; 긍가?
믹; 중심 중심 중심! 그걸 열고 들어가! 중심이 열리면 차원 높은 지혜의 문이 열려.
모든 의문에 답이 쏘르르 내려오지.
중심...
내 안의 중심이 어디일까....를 찾다가 멈추었다.
찾으려 하는 그 주체!
한걸음도 걸어나가지 않은 그 자리.....
이거야?................................................라고 물으려 해도 이미 믹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냉맥을 배달하고 사라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