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이 쩌르르 났듯이 님이 내게 부탁하신 가훈-
어떻게 진행하나? 살포시 보여드린다.
요렇게 종이에 막 써본다.ㅎ
그러면서 며칠 전 득템한 나무펜자랑질은 기본!
내 닉네임 tata가 새겨있다는 이 뿌듯한 사실!!! 에게 선물 받았다.ㅎ 앗싸~!!!
아 참! 이제 다시 본론-작품을 쓰기에 앞서 목욕재계~마음을 청정히 하는 의미에서 ...
청정심신을 쓴 다음에...
미친듯이 스파링을 한다.
디테일을 눈을 까뒤집어가며 살피고...획에 기운이 서리고 있는지 째려본다.
기운 없으면 말짱 폰트에 불과하다.
낙관글씨에서도 털끝 하나하나에 기세가 살아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름이 맥빠지면 죽을 때까지 욕먹는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 써놓은 글씨를 사정없이 구길 때도 있다.
그리고 다시 사과하고 어루르며 펴준다. 그녀의 얼굴이 펴질 때까지...
동양화물감을 준비하고 적절한 색을 만든 다음---
청빛을 깔기로 했다. 왜?
소철님의 금기운이 나무를 재단하기에 아주 좋기 때문. (너무 깊이 알려고 마셈.)
백붓으로 슬럼슬럼 스치듯 칠해준다. 피부가 넘넘 섬세한 종이라 성질 건들면 찢어진다.ㅡㅡ;
이렇게-구겼던 자리는 물감에 낯을 가린다.
청빛 위주의 바탕에 미세한 주황이 비치게 한다.
금수목기운에 화토의 기운이 약간만 들어가도 그 하모니는 충분! 소철이라는 한글 발음이 강력한 금기운-가족 중에선 마눌님이 금토, 한터가 화토기운이다.
- 자..여기서 한가지 퀴즈!
금기운과 화토기운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화기운이 금을 녹여버리고 땅에 파묻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화토가 질이 좋고 금이 좋은 쇠라면?
그 불기운으로 정철을 단련하여 쐬똥을 다 녹여불고 정금만 남겨 위대한 명검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눈길이 가는 존재는 아들 한터다.
보이지않는 곳에서는 이미 아들이 아버지를 다듬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