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창밖-이렇게 뽀얀 안개 속에 고요합니다.
오늘은 성탄-성스러운 존재가 태어남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생일-호주 원주민들은 생일을 일러-뭔가 깨달은 날이 생일-이라고 갈파했다죠?
그렇다면 성탄절은 성스러운 깨달음이 일어난 날이라고 보고 싶네요.
우리 가족-아침엔 피자를 즐겨 먹습니다.
그 곁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감이 자리하죠.
바로 그 뒤엔...제 노트가 있네요. 식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저는 기억이라는 장치를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메모하죠!
블루마운틴을 제조중입니다.
곁에 노트북은-아침식사중에 가족이 들을 음악을 깔아주는 용도죠. 오늘은 째즈였어요.
피자는 주로 제가 자르는데...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ㅎ 너무 크게 조각낸다고...더 잘게 잘라달라는군요.
입에 쏘옥 들어가게 해달라고. 저는 크게 와구와구 먹는걸 좋아하지만-가족의 센시티브함과 입의 사이즈를 존중해줍니다.
그 중 제일 큰 조각은 내꺼! 행복해요.
이런 소소함 속에서도 우린 다름-을 마주치곤 하죠.
전 다름이를 사랑합니다.
타타콘으로 한 번 그려볼까 싶을 정도죠.
'다름'-이름도 이쁘죠?
다름은 보통 내 마음의 한계선 밖에 있는 무엇을 이릅니다.
그래서 우린 '다름'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곤 하죠.
무언가...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내 마음 밖에 있다는 것이고-
거기가 바로 내 그릇의 끝을 보여주는 자리인거죠.
'아씨! 저 녀석 맘에 안드네~음......아! 여기가 내 마음의 끝이었구나!'
다름을 만나는 순간이 절호의 순간입니다.
나의 한계선을 더 넓힐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