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eemkr.com/kr/@tata1/bootoon-1 붓툰(BOOTOON)-1화-흙으로 빚은 얼굴
https://steemkr.com/kr/@tata1/48caqz-bootoon-1 붓툰(BOOTOON)-2화-까칠녀의 어퍼컷
https://steemkr.com/kr/@tata1/bootoon-3 붓툰(bootoon)-3화-그때는 몰랐다.
*본 붓툰은 4화인만큼 앞전회를 아니보고 이걸 보시면 원치않는 사생아가 갑자기 "압빠~!" 하고 나타날지 모르며
아침에 문만 열면 업동이가 응애~~하고 울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진실임을 까칠녀 앞에서는 결코 선언하지 않으렵니다.ㅜㅜ;
우린 맥주를 무척 사랑했다.
술에 비친 서로는 3.8배 더 이뻐보이는 법이다.
우린 별 의미없어보이는 이야기를 밤새 주절거렸다. 그런데...왜 도무지 지루하지 않았을까?
타타: 넌 까칠하기가 상어가죽이야~게다가 악처형이지....
까칠녀: 그래 형은 눈이 작아서 고만큼밖에 안보이는거 알아? 크게 되긴 애시당초에 글렀어~
난 기억한다. 그녀가 알쏭달쏭한 한마디를 던졌던 것을...술김이었을까?
까칠녀: 난 계란반숙이야! 날 먹으려면 먼저 딱딱한 껍질을 깨야 할껄?
어느 날-
까칠녀: 형, 부모님이 선 보래. 헤매고 당기지 말고.
타타: 어...?
까칠녀: 나 오늘 선봐....
타타: 그걸 왜 나한테 얘기해?
까칠녀: 아니 그냥...
타타: 뭐하는 넘인데? 뭐..의사? 소독약 내 쩔겠네! 어디서 만나? 죽쒀카페? 거긴 칸막이 있는데잖아? 모야? 첫 만남인데...음침하게...그리고 넌 선본다고 오늘 머리 한거냐? 이쁘긴 한데...
까칠녀: 여기야. 나 좀 늦었어. 들어갈게.
타타: 너..리포트 밀렸다며. 도자기 숙제도 있고...꼭 가야해?
까칠녀: 가지..마까?
타타: 아냐! 가! 약속했다며. 좋은 사람일지도 모르잖아. 의사라니 돈도 잘 벌겠네. 약냄샌 나겠지만.
그녀는 들어갔고 나는 남았다. 난 그곳을 떠나다가 다시 몇번을 돌아왔다.
그리고 주저앉았다.
'이...개같은 기분..뭐지?'
한 시간쯤 지나-그녀가 나왔다.
'...................!'
까칠녀: 형! 여기 있었네? 왜 안가고?
타타:
아..수업 끝나고 시간이 남아서....어땠어?
까칠녀: 뭐...그냥 그랬어.
타타: 결혼하재? 느끼하지? 변태적인 면은 없어?
까칠녀: 왜 그렇게 관심이 많아?
타타: 그게...난...너의...
타타: 선배잖냐!! 응? 후배가 혹시 잘못되면...씁쓸하잖냐! 그래서...뭔 얘기 했는데?
까칠녀: 궁금해?
타타: 뭐 궁금하다기 보단...뭐랬는데?
"우리-한잔 빨까?"
"오케!!"
내가 했던 고백...비스무르한건 이거였다. 그 무렵 난 편지를 썼다.
"다른건 모르겠어. 너와 내가 함께 하게 된다면..."
"날마다...천의 이야길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