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들어와서 [개복치]라는 신선한 용어를 처음 접하고서 궁금했다.
우리 중 누군가는 개복치인 모양이다! 이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선 뭔가...
진화하기 힘든게 아닌가 싶어서 해부의 메스를 들어본다.
뭐지? 이 해괴한 신체구조는?
어패류 담당조물주께서 압무과다상태에서 반죽을 조물락거리다가 스팸전화를 받고 홧김에 땅바닥에 패대기친 형상 아닌가?
아,아냐! 이 녀석만 특이한 경우일 수 있어! 다른 개복치를 찾아보자!
헐! 별로 위안이 안되넹?
몸통과 꼬리는 어데 가고 홀로 머리만 남은겨? 그것도 도무지 온전치 못한 얼굴로...
삼세번이랬으니 하나만 더 찾아보자. 좀 잘생긴 개복치 없나....
아! 어릴땐 뭐든지 귀엽지! 어린 개복치를 찾아보자!
이건......맙소사! 나한테 구글 왜 그래? 이거 생명체 맞아? 좀 기본은 갖춰야 하는거 아냐?
가만....그런데 우리 중에 개복치라고 불리는 존재들이 있다는거 아냐?
혹시...나도...개복치?
아! 이건 악몽이야!
누가 왜? 이런 후줄근한 반생명체로 우릴 비유한걸까? 알아보니.....님!?
오 맞아! 이 양반 글엔 개복치라는 단어가 잊을만 하면 등장하네!
어디 내용을 보니......
뭐야~이건 친절무쌍 내용에 재미빵빵 움짤이 만발한 초특급 포스팅들?
특히 초보자를 위한 모성이 얼마나 빵빵한지~난 그만 모니터에 다가가 안기고픈 회귀본능까지 꿈틀거렸던 거다.
그런데 왜 개복치?
난 내가 플랑크톤인줄 알았는데....정체성에 대혼란.....ㅡㅡ;
플랑크톤! 이게...신비감이라도 좀 있고 낫잖아? 개복치보단?
더구나 알아보니 개복치는 스트레스 받으면 직진만 냅다 하다가 박살나서 죽곤 한다고!
그게 우리 운명이란건가?
죽어서 끓이면 맛탕구 하나 없는 묵사발이 되고 만다고-
ㄱ그런데-이 몬생긴 녀석이, 성체가 되지 못하면 1주일도 못사는 이 녀석이...
1~2년이면 성체가 되는데 최대 성장시 4미터! 무게 2톤!!! 성체 되면 수명 20년!!!
이거 장난이 아니네?
웨러미닛! 자잠간!
나...개복치 할래! 플랑크톤 싫어!
잘 뜯어보니 끔찍하기만 한건 아니고, 깜찍하기도 한것 같아.
나도 스팀잇의 바다에서 1,2년 잘 생존하면 성체가 된다는거 아냐? 그것도 엄청난!
개복치의 학명이 뭔가 보자. 학명은 좀 우아하겠지!
mola mola.......? 이거 정말이야? 어쩜 생긴대로 이름까지도....
그래...나도 몰라! 나 개복치 맞는거 같아!
그런데 말이지! 일단 성체가 되면 천적이 없다구!
독을 뿜는 해파리도 잡아먹어!
스팀잇을 오염시키는 해파리들-각오하라규!
쿠오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