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려나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소개해봅니다.
지금: 37세 + 여자
직위: 귀여운 4살 아기 엄마
타고난 재능: 완벽한 한국어 네이티브! 인생을 통틀어 한국어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히 높다고 믿어옴!
얼마나? : 문학, 소설, 각종기사를 읽고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음!
(어릴때는 이해력이 높은척 간장종지안에 떠다니는 고춧가룻처럼 잘난척하기도 했지만 최근들어서는 같은 걸 두번 세번 읽어야 문맥을 파악하며 겸손을 배우고 있음..)
타고나지 못한 재능: 손가락 모자라 카운팅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10자리 넘지 않는 영어단어에 섣불리 얼굴을 붉히지 않으며 의연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스팀잇?! 요거 이쁜이름이네~ 하는 순수한 시작과 +
승인나는데 2주나 기다린다구? 그럼 기다리자~ 하는 여유자적한 기다림 +
드디어 승인났구나!! 오예!! 외치며 외우는게 불가능한 비번을 연애편지마냥 소중히 저장했는데..
이곳에서 오고가는 스팀달러와 보팅과 블록체인 글들을 몇개 보고는 멘탈붕괴에 빠짐..
눈앞에 한글을 읽으면서도 앞뒤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
자주묻는 질문탭에 들어가니 스펠링 10개넘는 영어단어들의 집합이로구나~~~
에헤라디야
하…
이곳의 달러는 US달러가 아니며 이 플랫폼은 눈에보이는 건물이 아닐터인데,,
난 땅 위에서 눈에 보이는것만 쫓으며 살았구나….
이제라도 하나씩조금씩 알아가…..는 건 내 성격에 안맞는데…
당장 뭔가 많이 알고싶은데!! ㅋㅋㅋㅋㅋㅋ
몇년전 페북이랑 인스타가 난리났을때,,
고상한 척 난 그런거 관심없어~ (개뿔 아무것도 몰랐기때문에 관심을 갖는것이 불가능했다..)
바쁜척 난 그런거 일일이 올릴 시간이 없어~ (왜냐면 드라마보고 맥주마셔야되가지구..;;)
비트코인? 그거 투기성이고 너무 위험한 거 같은데?? (투기(?)의 꽃 부동산이 나의 참 재테크!!!)
뭐 암튼 평생 SNS와 척을 지고 살아왔는데.. 이제라도 친하게 지내자고 손을 내밀어 봅니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것만큼 신선한 게 없듯이 새로운 문명에 눈뜨면 내 세계관도 확장되겠지요.
닥터스트레인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