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din de bloom은 불어의 ‘Jardin(정원) + de (~의) 와 영어 bloom(만발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자뎅드블룸을 만나는 모든 분들의 삶이 만발한 꽃처럼 풍성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탄생했어요. 언젠간 사업을 하게 될 날을 상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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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안녕하세요!
꽃과 식물로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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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가 되기까지]
저는 대학을 갓 졸업했을 무렵, 정신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곳에서 수련생활을 한다며 애써 자신을 달래보았지만 ... 사실 저는 집단 가장 아래에 놓여있는 사람이란 것을 실감하며 호구 인턴스 시절을 보냈었네요. :)
사람이 자존감에 치명상을 끼치는 것은 외부의 부당한 대우 자체보다 부당한 대우에 굴복한 자기 자신을 보게 될 때라고 하죠. 권력이라는 것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처럼 제 마음에 번졌고, 그것은 매우 낯설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은 기대했던 사회, 내 모습이 아니었지만 지나고보니 아주 나쁜 경험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결론은 퇴사에 후회없고 평소 저를 좋게 봐준 지인의 제안으로 스타트업 창업 멤버로서 영어학원 강사로서 1년을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기까지 참 많은 것들을 해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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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없는 자전거가 아니라 다행이다. 옴팡 되돌아 온 이자리]
매 주말마다 꽃을 배우러 다녔는데 배우다보니 현장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저는 꽃으로 유학을 다녀온 사람도 아니며 몇천만원 하는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유명한 플라워스쿨 출신의 플로리스트, 유학을 다녀온 동종업계의 분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였죠.
여하간 내겐 유학을 갈 돈과 시간이 없는데 플로리스트는 되고 싶고 ... 고민끝에 2년간 눈 여겨보던 웨딩 디렉터를 찾아가 무급이라도 좋으니 배우게만 해달라고 하여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주말마다 야외 웨딩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꼭두새벽에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버거웠지만 괜히 뿌듯했고, 협력이 참 즐거웠고, 발가락에 피멍이 들어 걷기가 힘들었지만 마냥 즐거웠어요.
일에 미쳐 앞만 보며 달려온 2017년, 남들과 비교하며 내 가능성을 의심한 적도 있었지만 교육만으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현장에서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었어요.
2018년 1월 !!! 드디어 선망하던 기업들의 소속 플로리스트로서 '합격' 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었네요.
현장에서 맺은 인연으로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생겼고,
나의 가능성을 믿어준 친구들과 가족들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도 고꾸라져있었을 것같아요.
이러한 긴 서두가 제 첫 포스팅에 중요한 꼭지가 될 것같아 남겨보아요. 옴팡 되돌아 온 자리지만 그만큼 소중한 자리입니다.
평소 인스타그램 활동을 활발하게 했었기에
이곳은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나 -
고민을 해본 결과,
인스타그램은 꽃과 일상을 포스팅하는데 이용했다면
다소 나누기 어려운 무거운 주제들 (정치, 감성적인 요소가 짙은 생각들) 그리고 잦은 사진 업로드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스팀잇을 적극 활용해보렵니다.
화훼업계 관계자들, 꽃에 대해 관심이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 플로리스트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 웨딩을 준비하며 궁금했던 플라워 장식, 웨딩 준비를 하는 분들, 그리고 저처럼 인생에 굴곡이 많은 분들 (ㅎㅎ) 함께 유익하면서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