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깍던 수염
문득 떠오른다
가까우면서 멀고
비슷하면서 다른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껴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혹시나 하는 마음
용기내어 손 내민다
차디찬 손바닥
피어나는 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