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대해서: 법정스님의 깨달음
산에는 꽃이 피네: 사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사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함 마음씀이다. 낯선 이웃에게 너그러워지는 일이다. 낯선 이웃에게도 우리가 너그럽게 대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따뜻한 미소를 보내는 것, 이것도 사랑이다. 부드럽고 정다운 말씨를 쓰는 것, 이것도 사랑이다.
우리의 마음만 열리면 늘 그렇게 살 수가 있다. 마음이 겹겹으로 닫혀있기 때문에 그런 씨앗을 내 자신이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걸 펼쳐 보이지 못하는 것이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단절되어서 살고 있다.
바로 이런 일상적인 실천들이 사랑이며 친절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으로서 그 도리를 다하는 것이 친절이고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파과수단으로 전락한다. 그 자신까지도 파괴시키고 만다.
중략…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된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는 곧 우리 가슴에 평화를 이룬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은 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친절에 지는 것이다. 그 다음날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친절에 한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모든 삶에 기초가 된다. 우리가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주가 확장된다. 보이는 것만이 우주가 아니다. 끝없는 우주이지만 우리가 보다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리 우주가 그만큼 확장이 된다. 이웃에게 좀더 친절하고 우리 서로 사랑하자.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행복의 척도
행복의 척도는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에 있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에 있다.
류시화시인이 법정스님에 대해 엮은 에세이집 ‘산에는 꽃이 피네’ 에 나오는 행복에 대한 귀절입니다.
행복하려면 먼저 버려야 할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겁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고 소유하면 자신을 구속하는 것은 무엇인지 구분할수 있어야 할겁니다. 어떻게 해면 행복과 구속을 구분하는 마음이 열릴지 번민만 많은데 법정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 실천하는 길이 적혀있어 옮겨봅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깨달음이란?
종교는 한 마디로 사랑의 실천이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다. 보살행, 자비행은 깨달은 후에 오는 것이 아니다. 순간순간 하루하루 익혀가는 정진이다. 하루 하루 한 달 한 달 쌓은 행의 축적이 마침내는 깨달음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새삼스럽게 몰랐던 것을 아는 것, 이것은 깨달음이 아니다. 본래 자기 마음 가운데 있는 꽃씨를 일상적인 행을 통해서 가꾸어 나가면 그것이 시절 인연을 만나 꽃 피고 열매 맺는 것, 이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다.
본래 우리 마음 가운데 깨달음이 갖추어져 있다. 본래 밝은 마음이다. 헛눈 파느라고, 불필요한 데 신경쓰느라고 제 빛을 바라지 못할 뿐이다. 참선도 행이다. 참선을 하든 염불을 하든 경을 읽든 모두가 일종의 행이다. 닦는 행인것이다.
행을 통해 본래 자기 마음의 빛이 드러난다. 행하면서 하루 하루 살다보니까 그 결과가 깨달음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란?
작은 선이라도 좋으니 하루 한 가지씩 행해야 한다. 작고 미미한 것일지라도 , 남이 알아 주지 않을지라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 그것이 내 삶의 질서이다. 하루 한 가지씩 작은 선이라도 행해야 한다.
그 일상적인 행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거듭 거듭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넘어진다. 그것은 이웃을 향한 행을 통하여 가능한 것이지, 경전을 많이 봤다고 해서, 법문을 많이 듣었다고 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룻동안에 한 가지 착한 일을 듣거나 행할 수 있다면 그날 하루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것이다. 참으로 사람의 도의를 다했는가, 하루 한 가지라라도 이웃에게 덕이 되는 행동을 했는가 안했는가에 의해서 그날 하루를 잘 살았는가 못살았는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여기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가 결정된다.
거듭 말하거니와 작은 선이라도 좋으니 하루 한 가지씩 행해야 한다. 그 실행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거듭 거듭 일으켜 세워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룻동안에 한 가지라도 착한 일을 듣거나 행할 수 있다면 그날 하루는 결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 것이다. 이 말을 거듭 명세해야 한다.
산에 꽃이 피네 중에서: 영원한 자유를 찾아서
새로운 부처, 새로운 예수가 필요한 것이지 이 인류에게 똑 같은 사람은 필요없다. 어디서나 주인 노릇을 하라는 것이다. 소도구로서. 부속품으로 처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디서든지 주체적일수 있다면 그것이 곧 진리의 세계라는 뜻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내가 몸담고 있고 그 공간에 살아 있기 때문에 내 자신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곳이 극락이고 천당이다. 어디서든지 당당하게 주인 노릇을 할수 있어야 한다. 타인이 아닌 내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침묵이 가치가 있을때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욕망을 채우는 삶은 결코 아니다. 그건 한때일 뿐이다. 욕망은 새로운 자극으로 더 큰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욕망을 채워가는 삶은 결코 가치있는 삶이라고 할수 없다.
가치 있는 삶이란 의미있는 삶이다. 내게 허락된 인생이, 내 삶의 잔고가 어디쯤 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여 한다. 거듭 거듭 새로 시작할 수 있어여 한다. 날마다 새로 피어나는 꽃처럼 그렇게 살수 있어여 한다.]
내가 최고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내가 행복하거나 상대방이 행복하거나 같이 행복하거나.
말하는 자신도 행복하고 듣는 상대방도 행복하려면 말 할때와 침묵할 때를 잘 결정해야 할것이고 말을 하더라도 정다운 목소리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리듬을 타며 다정스런 눈길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