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루다. 7시에 일어나자마자 학원으로 출발해 오전 수업 준비를 하고 헬스장에 다녀왔다. 이번 주에는 수목금토 무려 4일을 다녀왔다. 내일은 9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이라 헬스장 다녀오긴 조금 힘들 듯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잠깐이라도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다. 5분이상만 걸으면 몸에 열이 올라오고, 20분 정도 걸으면서 중간 중간 뛰면 땀이 살짝 나는 게 기분이 좋다. 그리고 숨이 가파오면서 30분 정도까지 열심히 걷고 달리면 운동 다 한 것 같다. 나이들수록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는데, 몸매 보여줄 일은 없으니 그저 걷고 뛰기 위주로 하면서 조금씩 윗몸일으키기나 근력운동도 해보고 있다. 운동도 하다보면 욕심이 더 생기니 적절한 선에서 자제하고 있다.
이제 시험까지 보름 정도 남았다. 1회독은 거의 한 것 같은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모의고사 문제를 계속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점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시험을 치르면서 마지막까지 익히지 못한 부분을 찾아서 메워주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키고 있다. 물론 목표가 다른 경우도 있다. 그럼 방법론을 달리 적용하는데, 아이들이 일단 어느 정도 성적이 오르면서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공부하는 자세가 정말 달라진다. 그럴 때 가르치는 보람이 있다. 문제는 그게 너무 늦게 오는 경우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공부를 시켜서 기본기는 잡아줘야 고등학교 때 고생을 덜 하는 것 같다.
강사채용 문제로 옛 지인과 통화를 하게 되었다. 2003~2004년 무렵 함께 일했던 분과 다시 통화를 했는데, 역시나 너무 반가왔다. 이젠 고등학생 자제를 둔 학부형이 되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옛 지인들과 다시 연락이 되고 만나는 그 재미도 정말 쏠쏠한 것 같다. 다음주 금요일 오전에 인문학 공부 모임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잘 하면 함께 일할 수 도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비교적 순탄하게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인사문제가 마무리가 되어간다. 갈등이 있었던 분들과도 시간을 두면서 서로 마음을 풀어가니 해결점이 보인다. 아쉬운 마음이지만 또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가 있어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래서 조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
돈이 없으면 꼭 먹고 싶은게 많아지는 것처럼 시간이 없으면 꼭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요즘이 정말 그렇다. 내일도 짬을 낼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부지런히 업무를 봐야겠다. 그리고 어떻게 된게 평일이 휴일같이 되어버렸다. 남은 4월은 그리 보내게 될 것 같다. 지역에서의 입지는 확실히 다져진 듯 하지만 긴장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가 없는 아직은 작은 규모의 학원이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렇지만 그 자체를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 결국 내가 벌여 놓은 일이고, 어느 정도 성과가 나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는데, 남은 기간을 잘 보내면서 마무리를 잘 해야 하겠다.
스팀잇에 무려 나흘 정도 일기를 쓰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일기를 끊을 수가 있겠는가? 나의 유일한 취미생활이기도 한 일기 쓰기를. 시장 상황도 좋아진 것 같고, 새로운 멤버들, 못보던 아이디가 많이 보이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즐거움을 이곳에서도 여전히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 오늘은 이만 쓰고 자야겠다. 즐거운 주말을 보내자는 의미에서 다음의 구호를 남기고 자야겠다.
가즈앗!!!!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