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탑승하고 있는 어린이 버스인
블록체인은 그 엄청난 보안성 때문에 해커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거래소는 다르죠.
거기에 가상화폐 관련법규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구제가 안됩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일본의 마운트곡스
가 5천억을 털렸지만 누구도 피해보상을 받지 못했고
홍콩의 비트피넥스은 725억원을 해킹에 털렸는데
이는 전체 고객재산의 36%에 달합니다
그래서 조치한게
니들 지갑에서 공평하게 36% 빼감
엄청나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비교적 해킹에 대해선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드디어 한국도 영광스런 해킹피해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그 주인공은 야피존입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얘기하고 조연들부터 보도록 합시다
코인원
코인원은 별명이 고인원입니다
(코인원은 그게 무지 싫었는지 자체 쳇방에서
무려 채팅금지어에 넣습니다...졸렬하긴..)
좀 중요한 국면이다! 할때마다 서버가 뻗어버려서 얻은
훈장 같은 별명이죠
코인원은 세계 2위의 이더 거래량을 자랑하는데
그 위엄에 걸맞지 않게 서버는 구멍가게 수준입니다
특히
오를땐 괜찮은데 폭락했다하면
매도주문부터 안먹히는 초기증상이 나타나고
사이트 새로고침을 하면
지네들 트레이드 마크를
화려한 애니메이션의 실시간 움짤로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참 적절한 마크야.. 일부러 그런건가)
그렇게 훌륭한 애니메이션을 여러번 감상하고 나면
이제 피날레로 504번 엔딩화면을 보여줍니다
삐---- 너의 이더리움이 하한가로 임종하셨습니다
본인도 눈물없인 볼수 없는 이 감동적인 장면을
이더 하락때 두번 정도 감상하고는
빗썸으로 옮겨버리게 됩니다
다행이 이후로는 504 대신
교통표지판을 보게 됩니다 나쁜놈들
(리플이 업뎃되고 이더가 떨어지던 그날)
빗썸
빗썸은 고인원보다 시세는 느리게 움직이지만
서버가 덜 고인이 됩니다
(그렇다고 고인 안되는건 아님)
그래서 전 코인원에서 시세를 보고 빗썸에서
움직였습니다
아니 좀더 정확히 하면
폴로닉스가 움직이면 코인원이 움직이고
그담에 빗썸에서 주문걸어놓고 단타쳤습니다
물론 결과는 안알랴줌입니다만
제 포스팅을 염탐하셨던 분들이라면 대충 아실겁니다
여튼
코인원은 서버가 고인이라는 것을 빼면
단순히
입금지연, 출금지연, 뭐 각종 문제들 개인해킹이라던지
밖(?)에 없지만 빗썸은 약간 논란이 되는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런 문제는 한국거래소 공공재임)
저도 그걸 실시간으로 지켜봤는데요
평화로운 빗썸랜드에 어느날 어떤 미췬 놈이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다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당시 시세가 60후반이었는데
막 될대로 되라하면서 올려놓은 90만원짜리
매물까지 싹쓸이 해간 것입니다
그때 90만원에 올려둔 사람은 행복해 하였고
많은 이들이 자기도 막 던져볼걸 하면서
부러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는데요
빗썸랜드 녕자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아 오륩니다. 거래는 없었던 걸로 합시다
이러고는 비트코인을 툭 던져주고 대신
현금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가버렸습니다
졸지에 나뭇꾼 꼬라지가 난 빗썸유저는
분개하여 게시판에 올리고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데
빗썸이 자기네들이 만든 거래봇이 오류나서
저질렀다는 설이 꽤나 유력하게 받아졌습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https://steemit.com/kr/@woo7739/79s91i
여기 님의 게시물에 있습니다
현재 빗썸은 저런 사건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게 다른 거래소에선 보기 힘든
훌륭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문가 입력범위라는 것으로
고객을 생각하는지 지들을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튼 안전장치 입니다
이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건후의 공지론 범위를 30%->20%로 낮췄다는군요!
여하튼
힘없는 개인이 뭘하겠습니까?
어떻게 흐지부지 묻히고
얼마후
하늘에서 빗썸 녕자님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있게 코인똥꼬 라는 로봇을 소개합니다
상당히 정신나간 네이밍인데요
확실히 과욕을 부리지 않고
코인의 뒷꽁무니만 쫓겠다는 의지인지도 모르죠
것보다 윗사건의 범인이 얘인거 같은 진한
의혹의 똥냄새가 풍깁니다.
그런 와중..
결국 똥꼬로봇이 사고칩니다
각종 동식물이 트레이딩할때보다 못한 결과를
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숨기기위해 꼼수까지 부린 것이죠
야피존
위에 애들도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의 주인공은 얘입니다
앞서말했듯이 얜 아예 거래소가 털렸거든요..
55억의 해킹을 당했는데 이는 공교롭게도
비트피넥스와 비슷하게 37%에 해당합니다
조치는?
니들 지갑에서 공평하게 37% 빼감
비트피넥스와 같이 아주 후덜덜하게 공평한 처사였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코인차별주의자를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털렸지만
이더고 라이트코인이고 차별을 두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코인이 없이 원화만 가지고 있다면
원화도 사양않고 받아가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버리면 거래소가 망할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그래서 야피존이 피해복구책으로 제시한 것이
Fei 라는 것을 대신 주는 것입니다
이건 야피존에서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로써
가지고 있으면 전체에서 가진 Fei만큼
거래소에서 발생한 거래수수료를 떼주는 것입니다
이걸 일단 대신 줬다가
자기네들이 알아서 매입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걸로 손실분을 대처하겠다는 거죠
문제는 바로 주지 않고
몇차에 걸쳐 나눠주며 그 조건이...
니가 니 잔고를 빼간다면 이것도 주지 않겠다
라는게 문제입니다.
비트트렉스보단 확실히 낫지만..
이래도 니놈이 우리거래소에서 돈을 빼갈거냥?
지갑을 인질로 잡힌 유저들의 반응이 좋을리는 없죠
게다가 Fei가 듣보잡인 관계로
페이 가격은 안오르고 코인 가격은 오르고 있죠
즉
얘네들이 처음 가져간 코인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부분은
입싹닫고 보상한답시고 페이를 싸구려일때
지갑에서 강제매입하고 있다는 것이죠 (무슨 반대매매냐;;)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있는 유저들은
열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맺으며
거래소는 없으면 안될 존재입니다
환전해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론 무슨 건달에게 돈 맡기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관련법 정비는 좋지만 세금 뜯어갈건 또 속 쓰리고
이래저래 가상화폐의 불안성만큼이나
불안한 거래소들 얘기였습니다
ps. 올리고 보니 아직 게시물하나가 23시간전이라
하루 3개 게시물이 되어버렸군요. 불찰입니다
변명을 하자면 아직 임대를 받지 않아서 큐레이터로
활동하기 전이니 요번까지만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코인똥꼬에 대한 내용을 추가합니다
전 당시 글을 깊게 안읽어보고 원화환산이니
하는 말이 뭔지 제대로 이해못했었습니다
그냥 반토막 냈구나 봇이 쓰레기구나
이런 생각만 했죠
그런데 오늘 제대로 읽어보니 이건 사기네요.
야피존보다 심합니다
10비트코인이 반토막 나면 5비트코인을 주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얘네들은 5코인을 주는게 아니라
갑자기 원화로 돈을 줍니다
문제는 5코인을 현재시세로 환산한 원화를 주는게
아니였다는 겁니다
처음에 코인을 맡길때 시세에서 수익률을 더하거나
빼서 준다는 진짜 정신나간 소리였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코인이 10만원일때 1코인을 맡긴상태에서
10배 올라서 100만원이 됐다고 합시다
그리고 코인 돌려달라고 하면
코인을 주는게 아니라 10만원을 준다는
희대의 개소리였던 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코인단위를 원화로 바꾼겁니다
1코인을 맡겼는데 코인가격이 10배 올랐다고
0.1코인을 돌려준다는 건
자기네들이 생각해도 너무 티나게 사기니까
이거보고 빗썸이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개인지갑으로 다 옮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