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마누라 납시요~~~'
주상마누라는 심기가 불편한지 발걸음을 크게 울리며
옥좌에 거칠게 몸을 던졌다
그리곤 부복한 김대감의 모습에 못마땅한 시선을 한차례
던진 후 신경질적인 음성을 흘렸다
'어디.. 네놈이 번 돈을 비투(悲投)동전 10개로 바꿔서
손해를 봤다는 얘길 들었다 그 말이 사실이렸다?'
주상마누라의 눈길이 날카롭게 김대감에게 꽂혔지만
김대감은 동전판에 단련된 두꺼운 피부로 맞섰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소신에겐 아직 12개의 동전이 남아있습니다'
'호오 그럼 오히려 번것이 아니냐'
주상마누라의 눈길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김대감은 잠시 망설였으나
이내 결연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한데 이다리음 이옵니다'
'그게 무엇이냐?'
'利多理音 이익을 많이 다스리는 소리라는 뜻을 가진
훌륭한 동전이옵니다'
'비투동전과 이다리음 시세차이가 얼마나되느냐?'
위험을 감지한 김대감은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얼마 되지 않사옵니다'
주상마누라는 옆집상궁을 쳐다보았다
옆집상궁은 가감없이 진실을 얘기했다
'하늘과 땅 차이옵니다'
주상마누라의 쌍심지가 하늘로 솟구쳤다
'저놈을 비투동전과 이다리음의 시세차이만큼
매우 쳐라!'
'주.. 주상마누라!!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곧 비달이가 큰고을 계획을 실행한다 하옵니다!
그것만 잘되면 각 마을에서 보부상들이 줄을 이을 것이며
고을원이나 빈섬 같은 장터에서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을걸로
아뢰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고을원? 그러고보니 지난번엔 야인촌에 넣어뒀다고 하지 않았느냐?'
옆집상궁은 이번에도 진실을 얘기했다
'야인촌은 홍길동에게 털렸다 하옵니다'
'아 그래? 그럼 그냥 죽을때까지 치도록해라'
주상마누라의 입에서 흘러나온 냉기가
김대감의 속곳을 적셨다
'주.. 주상마누라! 한번만 용서해주옵소서!
9월에 큰고을 계획이.. '
'뭣들 하느냐 빨리데려가지 않고!'
'마누라! 이거놔라 한번만 으아아~'
김대감이 아작 났다는 소식은 궁궐에 널리 퍼졌고
그에 김대감의 동전친구 오대감이 헐레벌떡 병문안을 왔다
처참하게 널부러진 김대감의 꼴에
오대감은 왠지 남일 같지 않았다
'대감 괜찮소?'
'대감은 이게 괜찮아보이오?
이다리음과 비투동전 시세차이만큼 쳐맞았는데?'
'하지만 교육용웹툰이니 뒤질염려는 없잖소?'
'대감은 프롤로그 못봤나보구려 아재개그했다고
총살당하는 험한 웹툰인데..'
'총살이 뭐요? 이 시대엔 들어본적이 없는데..'
'알면서 시치미 떼는구려 ㅉㅉ 뭐 그렇다고 합시다
것보다 옆집상궁 고것때문에 본인의 꼴이 말이 아니오
용돈도 다 압수당했고 심지어 비자금 장소까지 들켰소'
비자금이라는 대목에 오대감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했다
'허허! 그거 남일이 아니구려. 본인도 안사람이
반상회인가 뭔가 다녀오고 난후 숨겨놓았던 비자금이 사라졌는데
이걸 대놓고 물을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던 차이오'
'아마 옆집상궁이 관여했을 것이 틀림없소'
'괘씸한지고!'
한동안 툴툴거리던 오대감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고 김대감에 다가섰다
'한데.. 듣자니 이다리음이란 것에 투자했다던데
그것이 무엇이오'
김대감은 오대감을 한심하단 듯이 쳐다보았다
'어허 이런 뉴비(忸非)를 봤나.. 동전판에 뛰어들었으면서도
알투(斡投)동전도 모른단 말이오?'
'허허 그러니 묻는거 아니오. 동전판에 잔뼈가 굵은
김대감에게 말이오'
'나참 그렇게까지 말하니 어쩔 수 없구려
본인말만 따라하면 대박일테니 나중에 술한잔 사기요?'
'아니이를말이겠소? 하하하'
오대감은 나름의 투자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희대의 똥손인 김대감의 반대로해서 옆집상궁이 떼돈을
벌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옆집상궁처럼 매정하지 않았다
이런 황금알을 그리 쉽게 버리다니...
그는 두고두고 김대감을 이용할 생각이다
'먼저 이다리음이란...'
교육적 내용 쫑알쫑알
대실패!! 뭘쓰고 있는건가!!!
아오~ 딩굴딩굴딩굴~
생각이 안난다 딩굴딩굴딩굴~
빨랑 안쓰면 캐롯님 주거욧 ㅠ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