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아시는 분은 지겨워서 돌아버릴테지만
주제가 주제니 다시 설명에 들어가겠다
블록체인은 블록들이 체인에 길다랗게 연결된 모습이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블록은 가계부 한장이다
즉
이게 블록이고
이게 블록체인이다
각종 채굴자들은 그냥 아줌마라고 생각하자
프로아줌마들이 열심히 가계부를 적으신다
그리고 그 가계부에 열심히 적은 내용에서
글자획수를 가장 먼저 계산한 아줌마의 블록이
모두들에게 나눠지며 그 아줌마는 승자가 된다
그리고 다음 가계부 용지에는 그 아줌마의 승리를 기념하여
그 아줌마가 찾아낸 글자획수가 영광스럽게 적혀있다
이런식으로 블록이 계속 연결되며
이걸 조작할려면 조작하고 난후 지가 글자획수를
열심히 세어서 찾아내야한다
안그러면 다른 아줌마가 검증해보고 아닐경우 거부할테니까
그런데 프로아줌마들은
무진장 빠르다(컴터파워쎔) 그래서 실컷 조작하고
글자획수 알아낸 시점에 이미
다른 아줌마들은 3블록 4블록가고 있다
게다가 후속블록들은 앞선 블록의 글자획수를 적어놨기에
중간에 끼워 넣을 수도 없다
이 시점에 나쁜 아저씨들은 더러워서 손을 뗀다
한데 이런 프로페셔널한 노가다는 아줌마들도
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주최측은 제일 먼저 블록을 발행한 아줌마에게
상품을 주기로 했다
그러자 전세계의 아줌마들이 미쳐날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성능좋은 엔비디아 돋보기 안경들이
죄다 동이 났다는 것이 줌마소식이다
여튼
이렇게 블록을 발행할때 문제를 풀어서
해답(글획수 같은거)을 '발견' 하는 것을 채굴이라고 하며
이때 선물말고도 가계부내의 거래들의 수수료도
전부 아줌마들에게 주어진다
그렇다면
넷에 널린 거래들을 가계부에 적는 과정에서
당연히 수수료가 높은 것들을 먼저 적게 된다
그리고 수수료가 낮은 것들은 재수없으면
요번 가계부엔 포함이 안되게 된다
트랜지션(TransAction)
트랜스는 변경, 변화를 뜻한다
트랜스포머는 폼(모양)이 바뀌는거고
트랜스젠더는 젠더(성)이 바뀌는 것이다
트랜수 - 액션- 은 그러한 액션의 변화이고
쉽게 말해 '바뀜' 이다
그리고
서로간의 물건을 바꿈
즉, 거래.. TransAction (트랜스액션) 이라고 한다
열라빠르게 발음하면 투뤤잭션이 되는 것이다
참고로 난 영어를 모르니까
내맘대로 해석했다.
어원을 찾아보니까 엉뚱하게도 라틴어의 뭐?
관통? ...-_-
여튼 어디가서 저게 어원이다라고 설명하지 말길바란다
무식이 만천하에 까발려질 것이다
여튼 코인에선 원래 뜻대로 거래의 의미로 쓰인다
좀더 쉽게해서 거래내역서라고 하자
이전의 지갑에서도 돈을 바로 보내지 않고
트랜잭션 생성 이라는 것을 봤을 것이다
즉, 일단 거래내역서 작성하고 그걸 상대방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럼 상대방이 트랜잭션을 받아서 거래를 실행하고
그것을 가계부에다가 기록한다
일반 가계부라면 그냥
오늘 딥따 큰수박 삼 -> -9000원
이렇게 적으면 된다. 설마 도둑이 들어와서 저런걸
남기고 갈리가 없기 때문이다. 보통 적는 이는 엄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공공장부라 방명록 수준이다
블록 체인 내부
여기서 자기꺼 제대로 찾을려면 표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ID를 부여했고
그것이 바로
TXID (transaction identifier)
트랜잭션 아이디가 되시겠다
이제 블록체인정보를 보는 사이트에 가서
해당 트랜잭션 아이디를 넣으면
https://blockchain.info
https://etherscan.io
거래의 상세정보를 알수 있다
확인(Confirm)
위에서 승리 아줌마의 블록은 진행자가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다
일단 스스로 돌리고 그걸 받은 사람들이 재전파하는 것이다
승리한 아줌마는 자신의 가계부를 옆사람한테 준다
그럼 다른 아줌마는 그걸 검토후 맞으면 옆사람한테 준다
이런 식으로 주변에 쫙 전파해나간다
한데 거리가 먼곳에서 간발의 차로
다른 아줌마도 블록을 완성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이쪽의 블록이 저쪽에 도착하기 전에
저쪽이 먼저 나눠줘버리면 저쪽 지역에선
저쪽 블록이 먼저 발견한 걸로 처리가 된다
그리고 이쪽 블록은 당연히 거부한다
이럴 경우 체인은 둘로 나뉘게 된다
파란 가계부 체인 사람들은 파란 가계부만 받아들일거고
녹색 가계부 체인 사람들은 녹색 가계부만 받아들일거다
그럼 망한걸까?
그렇지 않다. 이럴때를 위해 아줌마들은 룰을 정해놨다
그것은 어느 그룹이 실세인가이다
보통 어느 한쪽의 아줌마 그룹이 더 크기 마련이고
그러면 가계부 작성 시간도 빨라진다
작성 시간이 빨라진다는 말은
이렇게 길이가 차이난다는 뜻이다
길이가 차이나는 블록체인이 두개 있을 경우
지갑 프로그램은 긴쪽을 선택하고 짧은 쪽은 폐기해버린다
이 경우는 초록색쪽은 전부 무효가 되는 것이다
그럼 무효가 될때 동안 거래한 사람은
호구가 되는 것인가
실컷 물건 받아놓고는 '거래가 무효임 헤헤 죄송'
이럴 순 없다. 이러면 비트코인이 아니라 비트강도다
그래서 나온 것이
어느정도 블록을 발행할때까진 거래내용을
공식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보통 저렇게 서로 경쟁체인이 되는 경우
2블록쯤 가면 한쪽이 경쟁에서 나가떨어진다
키대결에서 숙명의 라이벌 그딴거 없다
걍 한쪽이 발리는거다
6블록정도가면? 거의 확실히 1체인이 된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6블록을 안정권으로 보고
하나의 거래가 6개의 블록까지
체인을 만든다면 그 거래를 확정 시켜준다
자신의 거래내역이 들어간 가계부가 하나 발행되면
그것을 1컨펌(첫번째 확인) 이라고 하며
그 가계부와 연결된 후속 가계부가 나오면
2컨펌이 된다.. 그런식으로 일정 횟수의 확인이 끝나면
거래가 확정되어 송금이나 입금 같은게 도착하는 것이다
빠른 거래
아줌마들의 골든 가계부에 내 거래가 올라가게
하려면 위에도 말했듯이 수수료를 빵빵하게 주면된다
물론 확정이라고까진 말 못한다. 그래도 수수료가
빵빵하면 가계부에 들어갈 확률이 대폭 상승한다
그리고 1컨펌이 시작되면 그뒤로는 일사천리다
반대로 수수료를 자린고비처럼 주면
누가 넣고 싶겠나
아주 마지못해 한자리 남아서 낑겨주길 기다려야된다
그래서 한동안 컨펌 자체를 구경못한다
스크루지 흉내를 냈다면 재수 없을 경우
며칠을 갈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