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안 하는 여행자 키만과효밥( )의 효밥입니다.
여행도 안하고, 한 지역에 머물다 보니 시간이 많아 지네요. 그러다 보니 요즘 넷플릭스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꽤나 재밌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 두개 보다 보니 연달아 3개를 후루룩 봐 버렸네요. 사실 저는 공대생이지만 대학교 때부터 다큐멘터리 보는 걸 좋아했어요. 처음엔 자연 다큐로 시작해서 지금은 온갖 잡다한 걸 다 봅니다. ㅋㅋㅋㅋ EBS다큐프라임을 정말 즐겨봤었고요. 그 외에 “한국인의 밥상”같은 프로그램도 좋아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티비를 켜면 딱 한국인의 밥상이 나올 시간 이였거든요. ㅋㅋㅋ
이번에 봤던 다큐 내용이 꽤나 흥미로워 짧게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일부일처제.
언제 부터인가 우리 머릿 속에 당연하게 자리잡은 일부일처제는 과연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사실 인류 역사에서 보면 일부일처제는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이를 지키는 데는 형편없다고 하죠.
2016년 미국에서는 220만쌍이 결혼하고 80만커플이 갈라 섰다고 합니다.
왜 전세계 인간은 지키기도 어려우면서 어기면 엄청난 배반자 취급을 받는 제도를 만들었을까요?
중간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양한 성적 파트너를 향한 열망은 남성이 훨씬 강하다는 이야기에 대한 생물학자의 설명이 꽤나 재밌습니다.
??? 이게 말이야? 방구야?
어느 날 원주민과 살았던 교인이 물었습니다.
“당신의 부인에게 성적인 자유를 준다면 부인의 아이가 당신의 아이인지 어떻게 알죠?”
원주민이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말도 안되는 걸 묻는군요. 당신들은 자기 아이만 사랑하지만 우린 부족의 모든 아이를 사랑하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서양에서 시작된 지 채 몇 백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연스럽지만 이렇게 된 것도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라는 거죠.
이 사람은 일부일처제에 충실 한거죠. 배우자가 아니라.
또 학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쨋든 일부일처제가 성역할과 사회 질서를 강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면 연인이 바람을 피웠을 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감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간에게는 단순히 제도적인 것보다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 건강하고 윤리적이며 훌륭한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베이컨 냄새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일부일처제의 부자연성을 깨달으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면 노력해서 얻는 것이지 자연히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 가느냐가 초점이 되겠죠. (동성애든 뭐든 말이죠.)
저는 일부일처제에 대해 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어렸을 때 부터 당연시 되어 의문조차 가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만약 이런 제도적인 부분이 개인의 자유에 의해 바뀔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착실하게 공교육을 받아 왔고, 도덕시간을 가장 좋아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ㅋㅋㅋ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러닝타임이 15~20분으로 짧아서 가볍게 보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쓰면서 저작권에 문제가 되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음.. 뭐 괜찮겠죠. 이번 주말엔 집에서 다큐 한편 어떠신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