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최근 지방 일정에 포스팅이 쉽지가 않았네요.
덕분에 오랜만의 포스팅인데 즐겁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평소 코인 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제가 다른 형태로 인사를 드린 이유는 이번에 겪은 저의 사건이 스팀잇을 즐기는 분들과 저와 소통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경각심을 드리고자 공간을 마련했네요.
조금 두서가 없는 내용에 눈에 들어오는 스샷도 없는정성 부족한 글이지만 저의 글을 읽고 저와 같은 사고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사건의 발생은 일요일 오후.
일요일 아침 지방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조금은 멍한 상태로 오랜만에 스팀잇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접속을 한 탓인지 상시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던 스팀잇이 평소와 다르게 접속 키를 요구하더군요.
컴퓨터에 저장된 접속 키를 복사 붙여넣기를 시도했고, 간만에 스팀잇을 즐기기 시작했죠.
조금은 밀린 숙제를 하는 심정으로 그동안 달지 못한 댓글을 달며 평소 자주 소통을 하시는 분들을 찾아뵙기 시작했죠.
오랜만에 포스팅을 읽고 댓글을 다는 도중 스팀잇이 아팠습니다.
저의 댓글이 달리지 않고 계속 로딩으로 지연되더군요.
오랜만에 찾아뵙는 포스팅에 평소보다 긴 댓글을 작성했는데 이게 너무 아깝더군요.
그래서 복사를 해 놓고 스팀잇을 다시 실행했습니다.
다시 접속한 스팀잇은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을 저에게 제공하더군요. 로딩으로 지연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덕분에 손쉽게 복사해 놓은 댓글을 다시 달아 놓았죠.
CTRL+V 단축키를 눌르고 바로 글쓰기를 연타!!
글쓰기를 누르는 순간 경고 문구가 뜨긴 했지만 별 생각 없이 무시하며 마우스를 연타했었죠.
그 결과 댓글에 남겨진 저의 키.....
댓글의 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전의 접속 키가 복사된 채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던 것이죠.
키가 올라가는 순간 정말 아차다 싶었네요.
바로 수정 삭제를 시도했지만 무슨 일인지 스팀잇은 제 통제를 벗어나 버렸습니다.
이런 실수를 노리고 스팀잇에 봇이 돌아다니는 모양입니다.
키가 올라가는 순간 새로운 키로 바뀌어 제가 가지고 있는 키로는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었죠.
스팀잇은 저의 통제를 벗어나고 말았네요.
댓글은커녕새로운 키 변경도 할 수 없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도난 계정 복구를 신청하는 방법뿐이었네요.
도난 계정 복구를 신청하기까지 5분도 걸리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해는 발생하고 말았네요.
저의 공개 프로필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소통으로 받은 스팀 코인이 이상한 계정으로 옮겨지고 말았네요.
그나마 스팀 파워와 스팀 달러의 경우는 무사했지만, 저와 소통하시는 분들에게 큰 걱정을 끼쳐 버리고 말았네요.
다시 신뢰를 쌓고 소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난 계정 복구 신청 이후 하루가 조금 지난 시점에 스팀잇의 언벤은 다시 저의 손으로 돌아왔네요.
계정을 다시 찾은 지금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당시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네요.
복구 메일이 저에게 도착하기까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네요.
저의 이야기를 반면교사 삼아 절대로 키를 노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요약!
- 키는 노출되는 순간 해킹당해 통제를 벗어난다.
- 실수로 키를 입력하는 경우 경고 문구가 뜬다.
- 키가 노출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도난 계정 복구 신청을 한다.
- 오너키 보다는 포스팅 키를 이용하자.
- 키는 어떤 상황에서도 노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