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에 한발 물러서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항상 손해를 본 탓에 조금은 관망하는 자세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고점에 물린 코인은 건들지 못하고 있지만, 단타를 진행하는 시드는 모두 뺀 상태다.
조금은 여유를 갖자고 시작한 일이만 시드를 뺀 순간부터 평소 눈여겨보던 코인들이 움직인다.
만약 투자했다면 상당한 이익을 얻었을 텐데 아쉽기 그지없다.
투자하면 투자를 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답답한 건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저렇게 날 유혹하고 있으면서 막상 유혹에 넘어가면 바로 버려진다.
누가 내가 하는 투자를 보고는 반대로 움직이는 느낌이다.
서글프기 그지없다.
최근에 친구 녀석이 거래소 오픈 이벤트로 원화로 3천 원 가량의 테더를 받은 모양이다.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이 와서 자신의 투자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잠깐의 투자로 100원을 벌었다.
떨어지기 시작하면 일단 3천 원 사수한다.
겨우 원금은 3천 원에 불과하지만, 거래량만 보면 10만 원은 되는 것 같다.
매일 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만 피력하던 녀석인데 막상 3천 원이 생기자 가장 즐기고 있다.
아무래도 시드가 적은 만큼 부담감이 없어서 인지 모르겠다.
어제와 다르게 정말 날씨가 좋다.
이런 좋은 날씨에 차트나 보고 있는 내가 한심스럽다.
이 좋은 봄날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니…….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산이라도 올라야겠다.
뻥 뚫린 시야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충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