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 robotics 입니다.
현재까지 해커톤에 관해서 생각하다가 보니깐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돈 핑계, 팀원 수 핑계, 등등
갖은 핑계를 다 대면서
정작 할 수 있는 일을 안 해온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1인 기업으로서
회사에서 일했던 것처럼 일하지 않았어요.
분명한 사실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싶어하지 않았죠.
창업공간이 9시에 오픈한다는 핑계로요.
집에서 4시에 일어나서 일하기 시작해도 되는데
한 번도 그러질 않았습니다.
갖은 핑계 뿐이고
정작 제대로 하는 게 없었어요.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만 하고 있었죠.
안 하다 보니깐
개발이든 연구든
실력이 쌓이질 않았고
팀원들이 불안해했고
결국 망 결과를 부른 것 같아요.
왜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요?
왜 입만 열심히 했을까요?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요?
대충 해도 어떻게 되겠지.
난 뛰어나니까 천재니깐
이런 병신같은 착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전국 10등이었던 것은
무려 15년 쯤 전이었고
(그때는 공부를 잘 했던 건 아니지만,ㅋㅋ)
거기다가 2일만에 행시 합격한 것도
무려 3년 전이었어요.
그리고 일을 잘했던 것도
회사 다녔던 3년 전까지고요.
하지만 착각에 빠져 살았죠.
나는 굉장히 공부도 잘 하고 일도 잘해.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렇지만 제가 만나왔던 상대방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충 대충 일하며 살아온 덕에
무슨 말을 해도 믿음을 주지 못했어요.
정말 크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선거를 보면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사람들이 설득되지 않는 이유는
내가 하찮게 살기 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정말 제대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스마트폰 메모를 지웠는데요.
제가 첫 해커톤을 우승하기 직전에 이런 메모를 했더군요.
- 우승할려면
더하고 또 더 해야한다.
MAX를 넘어서까지. -
이 메모를 보자마자
요즘의 제 마인드가 무엇이 틀렸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해커톤 경험 있으니깐
이제 제법 잘 만드니깐
이제 제법 오래 창업 생활을 해왔으니깐
많은 걸 안다고 생각하고
정말 안일하게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때처럼
처음 대회를 나설 때처럼
더하고 또 더해서
MAX를 넘어서까지 해야겠습니다.
정신이 번쩍 드네요.
왠지 드디어 성공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승승장구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도 행운이 따르셔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 다들 화이팅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