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루종일 PT 준비에만 매달렸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정말 PT만 준비했다.
뭘 준비라고 할 것도 없었다. 사실.
준비한 내용을 읽고 또 읽고
어떡하면 잘 말할 수 있을지만 계속 연구했다.
그리고 쉬고 생각하고
고민을 했다.
나는 사실 PT에 약한 편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몇 번 안 해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몇번도 정말 깔짝 몇 십분 준비해서
해본 것이 전부였다.
같은 사업으로는
1년전 딱 그 PT그리고 1년후 오늘의 PT.
이렇게 딱 2번이었다.
하지만 사실 1년간 준비한 내용이었다.
첫 PT를 까이고 나서 무려 1년간 생각하고 준비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놀라웠다.
내가 준비를 제대로 하고 PT를 하자
스스로도 놀랄만큼 PT를 잘 했다.
1등 했다고 느낄 정도였다.
마지막에 나가는데
어디 입주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없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이번이 첫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합격한 것 같다.
정말 느낌이 좋다.
느낌상은 1등 합격 같다. 솔직히.
결과는 기다리면 나오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PT를 한 이상 후회는 없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동안 나는 PT를 못했던 것이 아니라
항상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PT를 했던 것 같다.
PT 자체를 우습게 여겼던 것 같다.
정말 달라질 수 있고
또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오늘의 PT로 배웠다.
결과가 잘 나오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정말 뿌듯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