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홈가드닝의 계절을 맞이하여 저희집 베란다에 간이 텃밭을 개장했습니다 ㅋㅋ

도시농부의 로망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늘 남들 부러워만 했었는데, 이번 연휴에 큰 맘먹고 집 근처 농원을 찾았습니다.
홈가드닝의 계절 답게 각종 채소, 과일 모종들이 엄청 많았고, 그걸 사려는 사람들로 완전 북적이더군요 ㄷㄷ
여러 모종들 중에서
- 키우기 쉬울 것
- 키워서 잘 먹을 것
기준으로 무엇을 심을지 고민고민 끝에..
"아주머니, 저 화분텃밭 키워보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하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니 통째로 뚝딱 만들어 주셨어요 ㅋㅋ
상추, 치커리 등의 각종 쌈채소들을 주변에 심고, 고추, 토마토 모종도 심어서 통째로 입양해왔어요..
완전 뿌듯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창문열어보고 물주고 하고 있어요 ㅋㅋㅋ
아주머니가 하는 것을 쭉 지켜보니 저도 자신감 뿜뿜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스티로폼박스를 이용해 깻잎을 추가로 심어보기로 했어요~^^

1 스티로품 박스에 배수구멍 뚫기.
어떤 블로그에는 쇠를 달구에서 뚫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했는데, 그냥 일반 문구용칼로도 잘 잘리더라구요 ㅋㅋ 네모나게 뚫기도 귀찮아서 삼각형으로..ㅋㅋ

2 거름망 설치
다이소에서 거름망 샀는데 구멍이 너무 커서 흙들이 다 유실될 꺼 같아서, 인터넷 참고해서 양파망으로 하기로 했어요 ㅋㅋ
멀쩡하게 담긴 양파들 다 냉장고에 쏟아내서 냉장고 순식간에 the lov...

스테이플러로 꿍꿍 박아 마무리~ ㅋㅋ
3 흙담기

농원에서 텃밭화분만들고 남은 흙 가지고 왔어요. 아주머니 말로는 이건 그냥 흙이라 거름을 섞어줘야 더 잘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그 거름..
시골 다니다보면 '계분 팝니다' 라는 현수막이 보이는데.. 와 닭은 똥도 돈이 되는구나 ㄷㄷ 했었는데 이게 바로 그 계분이네요 ㅋ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반정도 담고, 거름도 10-20%정도 부어서 뒤적뒤적
4 씨앗 심기

다이소 표 깻잎 씨앗..

왤케 많이 들어있는지;
뿌려도 뿌려도 남아서.. 막 뿌리긴 했는데.. 깻잎이 징그럽게 많이 피어나면 어떡하죠;;ㅋ
5 마무리

위에 흙 좀더 덮어주고 베란다로 이동~
물 흠뻑 주고 마무리!!
자 이제.. 갖은 쌈채소들.. 원가 3만원 본전뽑을 일만 남았네요ㅠ ㅋㅋ
풍성하게 자라면 수확 인증 글 한번더 가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