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미야자키 하야오의 토토로가 나를 추억으로 불러줬다면 오늘은 그때 같이 봤던 애니~
아키라[アキラ, Akira]를 빼먹을수가 없어서 다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출처-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
이 애니를 봤을때가 93년 정도인대... 애니가 나온 시점이 1988년 무려 올림픽 때 였는대...
그때 나왔던 영화라 해봤자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면 슈퍼홍길동2였다.... 아... 급 우울해;;
물론 홍길동2를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 수준이 그랬다는걸 단적으로 비교하자니... ㅎ;;;
(홍길동보단 나에게 그땐 우뢰매보다 재밌는 영화가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으니... ㅋㅋㅋㅋ)
하지만 94년 미주에서도 그나마 불멸의 디즈니의 명작 <라이온킹>이 있었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내 기준으로는 미국식 디즈니 애니보단 일본 애니에 더 매료되었던 시절이다~ ^^;
처음 봤던 아키라는 역시나 자막없이 그냥 봤었다.
물론, 그 이후 자막판 아키라를 봤지만,(무려 10년 뒤에 봤나?) 그때 봤던 감동엔 비할바가 아니었다.
그 분위기와 미래를 그리는 암울한 그 느낌. 공각기동대도 그렇고 일본애니의 사이버펑크는 정말 좋았었다.
대충 스토리는 세계대전?으로 파괴었지만 다시 복구된 네오도쿄 그리고 지배하는 세력, 거기 반하는 시민반란군!
그런 혼란의 시기를 잊고자 매일밤 바이크를 타는 폭주족(청소년?)들... 그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실험을 해서
초능력 부대를 만들려하는 기존 정부와 그걸 공개하고 전복하려는 반란군... 그 사이에 끼어버린 아이들...
당시에는 다이내믹한 액션, 스피드 그리고 실사영화를 능가하는 표현력과 스케일등
그냥 봐도 감탄이 나오는 일본의 애니의 저력은 그 당시엔 정말 대단했던것 같다....
나중에 보니깐 제작비가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액수였다고 하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알리는
애니였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지금 나오는 일본의 애니는 솔직히 몇 몇 감성적인 애니를 제외하고는
만화책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건 픽사애니에 그만큼 마음이 좀 움직여버렸다고 해야되려나...
여튼 그 당시의 기분은 '이웃집 토토로'와 '아키라'를 봐버린 나에겐 신세계였다.
그리고 나중에 그런 느낌을 받는 영화는 '메트릭스'가 나오고...
빨간약을 줄까~~~ 파란약을 줄까~~~~~~
난 아마 파란약을 먹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