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족의 대명절 설날인데 다들 잘 보내고 계신지요 ㅎㅎ저는 아침에 제사를 지내고 못마친 일이 있어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일을 마치고 스팀잇을 켜봅니다.
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탄산음료를 아주 좋아했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1년 만에 170cm남짓의 키에 몸무게가 무려 90kg까지 육박하여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러운 과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 해군항공을 목표로 했던 저는 살을 빼려면 무조건 탄산음료를 끊어야한다는 판단이 섰고, 결국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흡연자분들이 약간 싱거운 전자담배나 궐련을 거쳐 금연으로 이어가시는 것 처럼, 저도 중간과정이 필요함을 느꼈어요. 하루아침에 아예 안먹으려니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괴로웠기에...
우선 다짜고짜 탄산수와 제로콜라를 한박스씩 사두고 계획을 세워봤습니다.
제로콜라는 0칼로리가 아니다, 하지만...
사실 제로콜라는 엄연히 말하면 0칼로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4칼로리 이하의 칼로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0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0kcal라는 표기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일반 콜라의 칼로리가355ml 큰캔기준 152kcal인 점을 생각하면 이 조차도 정말 낮은 수치이긴합니다.
일반 콜라는 엄청난 칼로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효율도 떨어지는 식품으로 유명하니 웨이트에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편인데요.
하지만 평소 콜라를 많이 드시던 분들은 제로콜라로 대체하면 실제로 잉여 칼로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도 아침&저녁으로 웨이트를 들며 하루 딱 한번 제로콜라를 한 잔씩 마셨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탄산수를 마시며 꾹 참았던 기억이.
결국 다이어트에 큰 차질없이 몇 달에 거쳐 감량에 성공했는데 특유의 씁쓸한 맛에 적응하니 확실히 기존의 칼로리 인테이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방금 톡으로 물어보니 그때 같이 운동했던 트레이너 형도 가끔씩 생각날때 마신다고 하네요.
건강에 안좋다?
사실 무슨 음식이건 많이 먹으면 몸에 좋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잔의 제로콜라를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몸에 해로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로콜라가 단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아스파탐이라는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아주 미량으로도 강한 단 맛을 내기 때문에 적은 칼로리를 가지고도 기존의 맛을 구현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안좋다 vs 안좋지않다
각각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아래와같습니다.
<안 좋다!>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의 일부는 아스파탐이 우리 뇌로 하여금 착각을 하게 만들어 당분을 더욱 찾게 한다고 말합니다. 즉 제로콜라를 통해 섭취한 양에 비해 몸으로 유입된 설탕이 부족해 더 먹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기억력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 좋지 않다!>
실제 미국에서 제로콜라의 유해성을 놓고 시민들의 소송이 이어졌지만 줄줄이 패소했다고 합니다. 당뇨환자들에게도 설탕대신 아스파탐 섭취를 권장한다는 사실을 다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때문에 아스파탐이 심혈관계에 주는 악영향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기 전까지는 대세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결국 아직까지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하루 한 잔 정도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당을 다른 음식을 통해 해결하려는 마음은 억제하시는 게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끊었지만 저 또한 제로콜라를 3개월정도 섭취하며 콜라와의 영원한 이별을 준비했고 실제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까요.
물론 안먹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그냥 웨이트 꾸준히 하시면서 탄산수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