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이라 출근을 안해 오후에 포스팅을 합니다.
최근에 제가 한국 ICO 시장에 대해 조사를 하고 몇 가지 밋업을 가기도 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 프로젝트 팀이고 저도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끔 하신 분들도 있고,
아 이 분들은 다단계 냄새가 농후한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과대평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 ICO 시장에서 많이 듣는 레퍼토리(안 좋은 쪽으로)를 몇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비트코인, 이더리움 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하다.
대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밖에 비교할 것이 없으니 하는 얘기라고 느껴집니다.
보통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지식은 많으니까, 알고리즘 같은 것들도 이 것들 보다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개인키 생성을 ECC로 하는데(비트코인의 경우) 자기들은 특별한 알고리즘을 쓴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키 생성 알고리즘이 블록체인에 핵심인 것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비트코인에서 쓰는 요소요소들을 분석하고 그 것보다 무조건 좋다고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맹점은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문제의식에 기댈 뿐 새로운 문제의식을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있어야 합니다.(송금, 결제 등)
스팀잇은 블록체인과 SNS를 결합한 것이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굳이 그 블록체인을 써야하는 이유와 그 것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퍼뜨릴 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잘 돌아가는데 굳이 그 것을 왜 써야하는 지가 질문으로 나와야 합니다. )
(2)이 것은 실제 돌아가는 화폐시스템을 분석하여 그 것에 맞는 모델이다.
가상화폐는 실물화폐와 같은 체계를 태생적으로 가질 수가 없습니다. 대개 발행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물화폐는 국가에서 계속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국가에서 통제하는 시스템과, P2P방식의 시스템이 같을 수가 없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모델이 나오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이 것은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 또한 논리가 궁색할 때 나오는 답변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할머니에게 설명을 못 하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쉽게 설명하지 못 하면,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얘기 하는데, 대개 그 속에 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가다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 하면 못 할 수록 고도의 기술이라 생각해서 혹하게 됩니다.
자신이 이해되지 못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절대 투자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프로젝트일 수록 엑싯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프로젝트보다는 진짜 생활에 필요한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전엔 자체 블록체인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워낙 좋은 블록체인이 많아 서비스 차별화 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꼭 금액이 많이 모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까요.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하는 프로젝트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을 보고 비교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ICO 모집하는 사람들의 설명을 듣고, 다른 프로젝트들과의 비교를 질문으로 할 줄 알아야 되죠.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간단한 내용을 다뤘고, 조만간 좀더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