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서울여관식당
주소 :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8-1
번호 : 054-873-2177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 북서쪽 끝자락에는 '달기약수탕'이라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철분 맛이나는 탄산약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으 쇠맛 ㅋㅋㅋ
조선시대에 수로공사 도중 바위틈에서 약수가 솟아오르는걸 발견했는데
그 소리가 마치 닭소리 같다해서 달계약수 -> 달기약수가 됐다네요.
변기통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겨울이라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도 많지 않아서
약수탕 주변이 스산하지만 성수기에는 관광버스가 꼭 들렀다 갈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식당 주인아저씨 피셜-
개울물도 얼어있고... 쓸쓸합니다.
이 달기약수탕 주변으로는 20~30여개의 '여관식당' 이 모여있습니다.
왜 여관식당이냐?
예전에는 탄산약수가 위장병이나 피부병에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병을 고치기 위해 숙박을 하며 머무르는 객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여관+식당 형태의 업소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쇠맛이 나는 약수를 마시고 산책을 하다가 약수탕 입구와 가장 가까이있는
'서울여관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는 단출합니다.
닭백숙or 불백(백숙반마리+닭떡갈비)
3인기준 백숙 4.5만원 / 불백 6만원
저는 식당을 평가(?)할때 밑반찬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빙하시면서 김치부터 나물까지 직접 만드셨다 강조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닭떡갈비 + 염통구이. 맵지도 달지도 않은 맛입니다.
토종닭백숙인데 불백을 시켜서 반마리만 나옵니다.
아물론 각자 반마리입니다!
약수물로 지은 찰밥인데 육안으로 보면 은은하게 푸른빛이 보입니다.
출처=tvn 수요미식회
사과동동주인데요. 이걸 왜 안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
달짝지근한게 약간 칵테일 느낌도 나고 과일막걸리 느낌도 납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싱거워서 좋았습니다.
약수물로 조리해서 그런가 닭 잡내가 나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인부부가 너무 친절하십니다.
보일러도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야채도 아낌없이 주시고 ㅋㅋ
단풍이 지는 계절에 어르신들 모시고 나들이처럼 가면 좋을것 같아요.
주왕산 단풍구경 + 약수 드링킹 + 백숙
교통편은 주변에 고속도로가 생겼고 청송IC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