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깎아 만든 향기나는 나무 접시입니다.
나무는 캄포나무를 사용했어요.
캄포나무는 사진에 보다시피 불규칙적인 무늬가 있고
나무 자체에서 향기가 난답니다.
그래서 멀리서 딱 보면 무늬를 보고 캄포나무인가 1차 추측을 하고
향기를 맡아보고 캄포나무가 맞구나, 확신을 하게 되죠.
그만큼 나무 자체가 가진 개성이 강합니다.
오일 마감을 하기 전 모습입니다.
접시 윗면에 칼자국을 주기 위해서 수없이 조각도를 밀었어요.
비록 손이 아프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각도 자국이 남기는 아름다움이 생겨납니다.
사포로 가볍게 마무리 하고 오일을 올려주면
이렇게 캄포 나무 본연의 무늬가 확연히 들어나지요.
접시 하나 만들면서 다음날 근육통이 찾아오는 일이 생겼지만
나무를 깎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살림이 하나 늘었네요^^
마음은 비우고 살림은 채우는 우드카빙 이야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