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ue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한달전에 저는 악몽을 꿨습니다.
누군가가 옛날에 올려놓은 제 글을 보고 가족을 납치하는 꿈이었습니다.
이것뿐 아니라
지금의 짧은 생각으로 쓴 글들이 나중에 나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처음 스팀잇을 시작했을 때는 글을 쓰면 보상을 준다는 것, 그리고 블록체인에 기록돼 투명하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블로그와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같이 가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1.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무서움
블로그란 개인의 가치관과 삶을 담아내는 것인데,
영원히 지울 수 없다면 과연 솔직하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저도 돌이켜 생각해보니 항상 글을 중립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2. 개인정보 유출의 무서움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개인정보가 들어가게 됩니다.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만 글을 쓰는게 아니라면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 자주 가는 곳, 어쩌면 직장이나 가족까지도.
이런 것들이 다 기록되고 공개된다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사실 저는 지금도 거의 모든 사람의 신상을 알아낼 수 있어요 8ㅅ8...)
그러고보니 고래들을 보면 거의 사진과 개인 정보를 올리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모두가 익명으로 전문 분야에 대해서만 글을 올린다면
스팀잇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으로 제가 요즘 스팀잇에 느끼고 있는 무서움을 정리해봤습니다.
가계정이라도 파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