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끝난지 열흘이 다 되어 가는데, 후기가 너무 늦어졌네요..
한국에 오랜만에 오다 보니까(+것도 출장 겸해서) 일도 많고 친구들, 가족들과도 바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당.
원래는 5월 초나 그 쯤해서 한국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핀테크 2018이 놓치고 싶지 않은 컨퍼런스라 급하게 귀국해서 참석했어요. 저 여기서 맨날 대시 이야기만 해서 제가 대시 프로젝트를 주로 한다고 생각하실 텐데, 이 컨퍼런스는 스마트캐시의 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하하하... 지난달 탤런트랜드 끝난 후부터 스마트캐시 홍보/마케팅팀에서 일하는 걸로 지난 3월부터 결정되어 있었어요. 아나르까뿔꼬에서 만난 스마트캐시 팀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혹시 이쯤 되어서 스마트캐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요기 링크를 클릭하세용. 조만간 저도 관련해서 글 하나 올릴게요.
여튼, 전 캐리어 하나만 딸랑 들고 돌아왔으니 여분의 신발도 정장도 없었어요. 부모님이 사시는 곳은 지방인데 이 컨퍼런스에 참석하겠다고 인천으로 오자 마자 서울에 있는 호텔에 짐을 풀었거든요. 사실 전 멕시코에서 참석하던 캐주얼한 컨퍼런스를 생각하고 팀옷을 입으면 되겠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지요.
그날 제가 입고 간 심하게 캐주얼한 우리 팀 후드티입니다 ㅋㅋㅋ 무려 사이즈도 딱 맞지 않고 제 사이즈보다 커요.... 멕시코로 오기 직전에 스마트캐시 멕시코팀에 있는 제 친구가 이걸 주더라고요....
근데 막상 행사장에 도착하니, 행사장이 광화문/종로 근처라 그런지, 시간대가 평일 낮이었어서 그런지, 오신 분들이 은행/법률 서비스 관계자분들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정장을 입고 오셨더라고요.... 안 그래도 오랜만에 귀국해서 모든 게 다 낯설고 칸쿤 시골에서 와서 촌* 된 기분이었는데... 저 혼자 후드티를 입고 있자니.... 왠지 쥐구멍을 찾아야 하나.... 싶은 기분이.....ㅋㅋ 그래도 잘 극복했습니다!
제 명함 뒤로 보이는 양복부대.......분들 보이시나요? 얼굴이 안 나온 사진을 올리려니 적절한 사진이 잘 없네요...
강연장 밖에 있는 행사 배너와 제 명함 사진 한 장!
우선 강연장 밖에 차려진 케이터링은 무지 맘에 들었습니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과일은 물론 불고기에 밥도 있었어요!
이 행사는 1부/2부로 나뉘어져서 1부는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강연을 6개 듣고, 2부는 포시즌스 호텔 지하에 있는 바로 옮겨 밋업을 하는 거였는데요, 사전 등록 기준 1부는 12만원 2부는 30만원이었어요. 같이 등록하면 40만원. 제가 멕시코에서 너무 비싼 컨퍼런스를 많이 다녔는지, 아니 저런 훌륭한 음식들도 있는데 1부가 12만원이라니!!! 하고 생각했네요.
사실 퀀텀 커뮤니티에 연락드려서 반값으로 할인받았고(-20만원), 나머지 반값은 스마트캐시에서 지원받아서(-20만원) 제 돈으로 안 냈으니 싸다 생각했던 것 같긴 한데ㅋㅋㅋㅋㅋ 멕시코에서 며칠 동안 영어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보통 백만원쯤 하는데다가 간식이나 식사류도 안 나오거나 그냥 빵이나 쿠키 정도만 나오거든요. (그런 컨퍼런스에도 사실 제 돈 내고 다닌 적은 없고 봉사활동하면서 입장료를 다 면제받긴 했어요.)
자 그럼 1부의 강연은 다음 표에서 목차를 참고해 주세요.
중국 , 일본, 스위스, 한국 등의 다양한 국적의 연사들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각 나라/지역의 법적 쟁점들에 대해서 강연을 했고, 통역기를 통해서 동시통역자의 통역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뻔한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내용들을 배웠고, 특히 ICO에 대한 내용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것보다 강연 내용이 더 궁금하실 텐데,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추려서 다음 글에 올려볼게요...... -_- (다음 글은 언제쯤...)
오늘은 우선 맛보기로 강연자님들 사진만 한 번... ㅎㅎ
이더랩 김경수 대표님
일본 암호화폐 관련 자문 변호사 유리 스즈키님
한국 암호화폐 관련 자문 변호사 정호석님
스위스에서 오신 마티아 박사님
퀀텀 최고경영자 패트릭다이님의 강연
강연은 괜찮았었는데요, 번역기에서 나오는 소리와 강연 소리가 막 겹치니 좀 정신이 없더라고요. 또 시차 때문에 거의 졸 뻔한 것을 참고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보로 20분쯤 거리에 있는 2부 장소, 포시즌스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실 저한텐 이 2부가 정말 중요했어요.
2부 참석자
2부 목차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캐시를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거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거래소 관계자분들을 아는 게 가장 중요한데, 위의 표를 보시면 VIP 초대된 분들 중에서 거래소 관계자분들이 꽤 보이시죠? 사실 그래서 이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답니다.
사실 이날 아침부터 내내 좀 긴장되더라고요, '난 영업에 강한 스타일이 아니잖아, 어떻게 말을 걸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지', '게다가 난 후줄근한 후드티를 입고왔잖아?!?!'ㅋㅋㅋㅋㅋ 이렇게 걱정걱정....
게다가 1부 휴식 때, 아 영업을 왔으니 얼른 명함을 돌려야겠다 싶은 마음에 강연장 밖에 서 있던 분께 성급히 명함을 드렸다가 아 명함이 왜 이렇느냐는 쫑크를...먹은 후라서 더더욱 긴장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잠깐 보셨잖아요, 그렇게 이상한가요?? ㅋㅋㅋ 제 친구도 보자마자 박장대소를 터뜨리던데 ㅋㅋㅋㅋㅋ
멕시코에서 여기 오기 직전에 파 온 건데, 일단 이메일만 넣어서 만들어 왔어요. 오늘 스팀잇+고팍스 모임 오시는 분들에겐 친히 전달해드립니다 ㅋㅋㅋㅋ
여튼 1부 때 옆에 같이 앉아 있었던 분이 화이팅해주신 덕에 2부에서 명함 돌리기는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쓰인 것만큼 거래소 분들이 오지 않으셨고, 사실 이런 요청을 많이 받는 분들이라 그런지 어떤 분들은 말을 걸어도 좀 심드렁하시더라고요. 게다가 많은 분들이 저처럼 귀찮게 하셨는지, 자리를 얼른 뜨셔서 얼마 후에 다시 보니 몇 분은 안 보이시더라는.... 저 말고 중국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하는 분들도 거래소 분들을 막 찾으시던데, 결국 몇 분 못 만나고 허탈한 표정을 짓더군요. 그 분들이나 저나 앞으로 갈 길이 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봐야죠 뭐 :)
2부에서도 와인이랑 스낵 등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명함 돌리고 인사하기에 바빠서 와인과 스낵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는 정말 좋더라고요. 전국 각지에서 오신 투자자분들, 한국/일본/중국에서 오신 암호화폐 프로젝트 종사자분들, 암호화폐 홍보 관련 컨설팅 업체분들 등등과 함께 좋은 시간 잘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서 쓰러져서 잤네요 ㅋㅋㅋㅋ 스마트캐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 공부를 좀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여러 모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 잘 보내고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