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화 오랜 기억>
코우타 : 뭐... 뭐야, 여기는!?
쇼우코 : 다크 브레인을 쓰러트린 후에 쇼우코네가 떨어졌던 경계랑 비슷한데...?
로아 : ...알테우르가 게이트를 열었다.
쇼우코 : 엣!?
로아 : 아래를 봐.
코우타 : 크, 크로스 게이트!?
쇼우코 : 저건 남극에 있었을 텐데!?
코우타 : 아니, 그 이전에 우리가 크로스 게이트 안으로 들어온 적도 없잖아!?
아이비스 : 간에덴은! 이루이는 어떻게 된 거야!?
쿠스하 : 어, 어디에도 안 보여...!
리오 : 잉그의 에그젝스바인도 없어!
아쿠아 : 서, 설마 AI1에 흡수당한 건가!?
아말라 : 그 말대로다. 나의 주인, 알테우르님은 본래 목적을 달성하셨다.
류세이 : 아말라!
아말라 : 흥, 알테우르 님의 세계에 너희가 섞여들어올 줄은.
류세이 : 대답해! 그 자식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아말라 : 크크큭... 축복하는 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법이지.
라이 : 축복이라고?
아말라 : 그렇다! 너희들도 축복해라! 새로운 신의 탄생을!!
유제스 : ...잃어버린 기억의 고리가... 허구의 기억의 파편이 이어지고 있다... 나의 네페쉬가 진실된 모습으로... 이해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가... 내가 누구였는가... 젤파트... 즈필드... 제스트... 쥬데카... 그것들을 통해... 새로운 아담이자, 메타트론... 즉, "아다마트론" 이 나의 진정한 모습이다.
얀론 : 실로 흉흉한 모습... 사신 그 자체로군.
라울 : 간에덴의 몸에 AI1... 그리고, 머리 위에 떠 있는 건!
피오나 : 설마 크로스 게이트...!?
코우타 : 그럼 밑에 있는 건 뭔데?
로아 : 저건 다른 게이트의 출구다. 그 너머에 뭐가 있는지는 나도 몰라.
코우타 : 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아리에일 : 어떻게 알테우르가 크로스 게이트를...!?
유제스 : 나는 알테우르가 아니다.
아리에일 : !?
유제스 : 나의 이름은 유제스... 유제스 곳초.
비렛타 : !!
마이 : 저, 저 가면... 분명 본 기억이...!?
아야 : 마이!?
류세이 : 곳초...!? 나도 들어본 적이 있어! 분명히, 잉그램 교관이 말했던 단어야!
라이 : 그래, 나도 들었다.
비렛타 : 설마 저 남자가 나와 잉그램의...!?
아말라 : 후후후, 겨우 눈치 챘는가, 비렛타. 아니, 베트 발쉠. 아니면, 언니라고 불러줄까?
비렛타 : 그렇다면 너도!?
아말라 : 그래. 제국 번영을 위해, 곳초의 선발대이자 그 초석이 되는 것이 우리 발쉠의 용도이자 존재 이유.
메키보스 : 제국...? 과연, 이제 알겠군. 너희들의 정체를. 발마... 제 발마리 제국의 감찰군이군.
아말라 : 그렇다. 조보크의 인간이여.
미치루 : 바, 발마 어쩌고가 뭐시여!?
메키보스 : 에어로게이터라고 하면, 너희도 알겠지.
미치루 : !!
조슈아 : 그럼, 알테우르는 지구인이 아니라...!
휴고 : 이성인이었단 건가!?
아쿠아 : 그, 그런데 연방정부의 중추에 있었다는 거야!?
아말라 : 그 말대로다, 지구인들이여. 너희들의 통치부는, 모르는 사이에... 그라이엔 그라스만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우리 제국에 잠식되었던 거다. 그리고 가이아 세이버즈는, 지구의 전력이면서도 그 첨병이 되어 있었다. 거기에 소속되어 있는 자조차 모르게 말이다.
아리에일 : 그, 그럴 수가...!!
아말라 : 모든 것은 알테우르 님의 계획을 수행하고, 성공시키기 위해서! 우리 제 발마리 제국의 번영을 위해서다!!
유제스 : ...제국 따위, 이제 나와는 관계없다.
아말라 : !!
유제스 : 어리석은 황제, 곳초 가문... 제국에 관계된 자는, 모두 내가 소멸시킨다. 그리고 아말라, 너는... 네가 도착할 곳은 이미 정해져 있다. 움직이면 고통이 더해질 뿐이다.
아말라 : 그, 그럴 수가! 아, 알테우르 님!!
유제스 : 나의 첨병이 되어서, 임무를 수행한 공적에 보답하마. 제국이 아닌, 창조주인 내게 그 몸을 바쳐라.
아말라 : 저는! 살아서, 당신을 위해!
유제스 : 나와 하나가 되는 거다. 지고의 복을 누리거라.
아말라 : 그, 그렇게 말하면서, 저를 버리시려는 겁니까!?
유제스 : 아말라... 잉그와 함께 나의 피와 살이 되거라.
류세이 : 저, 저 녀석, 자기 부하를!!
비렛타 : ......
아리에일 : ......
리오 : 이, 잉그는... 그 아이는 역시 저 안에!?
유제스 : 그렇다... 잉그는, 이 때를 위해 내가 만들어낸 간에덴용 인조 마시아프다.
리오 : 이루이 대신이라는 거야!?
아이비스 : 그럼, 그 애는 어떻게 되는 건데!?
유제스 : 마시아프는 자신의 염을 닫고 잠들었다. 이제 다시 눈을 뜰 일은 없겠지. 즉, 사라진 것이다.
아이비스 : 그럴 리가! 거짓말이야!!
유제스 : 마시아프에 힘이 있었다면, 그걸로 나와 잉그를 거절했을 테지.
아이비스 : !!
유제스 : 결과적으로, 너희는 내 목적 달성을 도운 것이다.
아이비스 : 그런... 그런 말을, 인정할 것 같아...!?
유제스 : 간에덴이 선택한 마시아프 따윈 필요 없다. 발쉠 시리즈와 머시너리 칠드런의 하이브리드... 수많은 실패작을 넘어, 강념을 고착시키는 것에 성공한 유일한 개체... 내가 만들고, 너희들이 키워준 잉그가 나의 힘이 된다.
료우토 : 키웠다고...!? 그럼, 그를 우리들에게 접촉시켰던 건...!
유제스 : 강념자는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는 것으로 그 힘을 증폭시킨다. 그래서 나는 무수한 강적과 싸우는 숙명을 지닌 너희들 강룡전대에 잉그를 보냈던 거다. 다만 베이스가 머시너리 칠드런이었기 때문에, 몸과 기억을 좀 조작했지... 너희들이 신용할 수 있게 만들고, 그리고, 잉그 자신도 그렇게 믿게 만들었지. 그 투쟁심이 더욱 강해지게 하기 위해서... 가이아 세이버즈에서 탈출한다는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긴 했지만.
아리에일 : ......
데스피니스 : 하지만 그 때... 우리들이 잉그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피오나 : 그래, 그 애는 큰 부상을 입고 있었어! 최악의 경우,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유제스 : ...잉그의 탈주는 드방 오그의 방해에 의해 바라지 않던 방향으로 뒤틀렸고... 수정은 힘들 줄 알았는데, 하늘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결과적으로는 내 계획대로...
료우토 : 하지만 가이아 세이버즈... 아니, 다른 적과의 싸움에서 잉그가 쓰러질 가능성도...!
유제스 : 아우레프 발쉠... 잉그램 프리스켄이라는 내 꼭두각시도, 그렇게 자신이 선택한 자를 육성했다. 때로는 스스로가 적이 되어, 대상자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으면서 말이다.
아야 : !!
유제스 : 베트 발쉠... 곳초의 족쇄가 없는 너라 해도, 그건 알고 있을 테지?
비렛타 : ...그래.
류세이 : 그럼 메테오 3를 지구에 보내고, 잉그램 교관을... 에어로게이터를 뒤에서 조종했던 게 네놈이냐!?
유제스 : 그렇다.
라이 : 우리들에게 트로니움을 시작으로 EOT를 가져다준 것도...!!
마이 : 내, 내게 레비의 인격이 생기는 계기를 만든 것도...!!
아야 : 우리를 병기로서 만들고, 화이트 스타라는 감옥에 가두도록... 그렇게 하라고 잉그램 소령에게 명령을 내린 것도...!
유제스 : 그것도 나다.
류세이 : L5 전역의 흑막은 너였냐!! 네놈이었던 거냐!!
유제스 : 너희들은 우리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지성을 지니고 있었으면서도, 벌레들처럼 단 하나의 혹성 위에서... 질리지도 않고 다투고, 서로 죽고 죽이며, 투쟁 본능과 번식력을 발달시켜왔다. 그리고 내가 준 기술의 씨앗을... 투쟁을 위해서 해석하고, 응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전쟁 기술에 대한 높은 순응성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수많은 강념자들... 이 은하계 중에서도, 그런 지적생명체가 서식하는 혹성은 극히 드물다..
메키보스 : (...그건 동의하는데 말이지.)
유제스 : 그런 별에 진짜 크로스 게이트와 간에덴이 존재하고 있을 거라는 내 추측은 적중했다.
조슈아 : 넌 지구에... 아니, 파불라 포레스에 크로스 게이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냐?
유제스 : 리 테크에서의 보고로 짐작은 갔지만, 확신은 없었다. 그외에도 소재 후보지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파불라 포레스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슌파티아의 개량책을 페리오 래드클리프에게 전하고, 유적의 해석을 진행시켰던 것이다.
조슈아 : 그 개량책이... T-LINK 시스템인가.
유제스 : 그것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 카르케리아 펄스 틸겜. T-LINK 시스템보다 고성능이며, 거기에 있는 레비 토라도 한때 사용했던 것...
마이 : !!
유제스 : 그 데이터의 일부를 너의 부친에게 제공했다.
조슈아 : 즉... 아버지를 이용했다는 거로군.
유제스 : 하지만, 그 결과... 슌파티아는 루이나를 쓰러뜨리는 열쇠가 되어, 크로스 게이트의 존재를 밝혀주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 그리고, "파멸의 왕" 을 봉인한 너희들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느끼고 있지.
이름 : 질릴 정도로 많은 일들을 벌여주셨군. 하지만, 아직 의문이 많이 남아있어. 잉그를 보낼 곳으로, 우리들의 부대를 고른 이유는 그것 말고도 있지 않나? 예를 들면, 가이아 세이버즈... 강적과 싸우기 위해서 네가 만든 부대 아니냐.
메키보스 : 그래, 손 닿는 곳에 두는 게 키우기 쉬울 텐데. 아니면... 귀여운 아이는 여행을 시켜라, 그런 건가?
유제스 : 강룡전대에는 염동력과 정신감응력을 보유한 인간이 많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자들과의 접촉은 잉그의 성장을 촉진시켰지. 그리고, 너희가 간에덴에게 선택될 것이라 추측했기 때문이기도 한다.
이름 : 우리가? 무슨 근거로?
유제스 : 너희는 DC전쟁, L5전역, 인스펙터 사건, 수라의 난... 그런 전투에서 훌륭한 힘을 발휘했다. 사리사욕이 아니라, 지구권 존속을 위해 계속 검을 휘둘렀다. 즉, 간에덴에게 선발될 자격이 있었다는 것이지.
이름 : 과연. 이루이가 가이아 세이버즈를 선택하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말이지.
유제스 : 그래서 나는, 너희들에게 시련을 내렸다.
젠가 : 시련... 혹시, 그건!
레첼 : 우리들에게 대통령 암살죄를 뒤집어 씌운 건...!
유제스 : 그래, 나다.
슈우 : 역시... 게스트나 루이나만이 아니라 가이아 세이버즈, 그리고 연방군을 적으로 돌리면, 고립무원... 상당한 시련이 되겠군요.
유제스 : 그 말 대로다. 궁지에 몰린 너희들이 더 큰 힘을 발휘해, 종극점에 도달하도록 내가 손을 쓴 것이다.
레첼 : 그래서, 그때... 도망칠 길이 준비되어 있엇던 것인가.
라미아 : 그리고 그랜드 크리스마스의 결전이 최후의 시련... 아니, 연극이었던 건가.
라투니 : 시엔누 일행도 유제스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거야...
휴고 : 알베로 대장님도... 그리고 우리들도...!
아리에일 : 프로젝트 이데아란츠... 나와 드방마저도...
료우토 : 그리고, 잉그...
류세이 : 유제스... 잉그램 교관을 조종한 네놈다운 수법이군...! 뒤에서 남을 조종하면서, 네놈 자신은 태평스럽게!
유제스 : 그게 10중, 20중으로 짠 나의 계획이다.
타스크 : 말은 잘하네. 우리가 에어로게이터를 쓰러뜨렸기 때문에, 당황해서 지구로 온 건 아니고?
유제스 : 아니. 그 사태도 상정했었고, 수면 밑에서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니브할은 그것을 위한 도구였지.
메키보스 : 흥... 그 녀석이 그랬다면, 웬드로나 제제난도 네놈의 같잔은 연극에 놀아났다는 거로군.
레첼 : 최종 목적이 지구의 주도권 장악이 아니었다면, 가이아 세이버즈의 행동에 모순되는 점이 있었던 것도 당연한 건가.
슈우 : 그럼... 최대의 의문점에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유제스 곳초. 어째서 당신은, 크로스 게이트나 간에덴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겁니까?
유제스 : 제 발마리 제국에는 거기에 관한 전설과 문헌이 있으며, 그리고... 내게 허구의 기억의 파편이 있기 때문이다.
튜티 : 허구의 기억...?
유제스 : 일대겁에 걸쳐 재유생하며, 전해지는 기억... 다시 말해, 전생의 기억이다. 너희중에도 허구의 기억을 지니고 있는 자가 있지 않나? 몰랐어야 할 크로스 게이트나 간에덴, 그 이름과 모습에 대한 기억이 있는 자가.
슈우 : ......
길리엄 : ......
유제스 : 기억을 더듬어 봐도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고, 어렴풋이 존재하는 지식... 계기가 없으면, 자각도 하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치게 되지.
류세이 : 그, 그럼 난 전생에 크로스 게이트를 본 적이 있는 거야...!?
엑셀렌 : 어머나, 정말로 그런 쪽의 얘기였네.
유제스 : 류세이 다테... 난 네놈을 알고... 아니, "기억하고" 있다.
류세이 : 뭐!?
유제스 : 마사키 안도... 그리고 사이바스터. 그 존재도 "기억하고" 있다.
마사키 : 난 네놈 따윈 기억 안 나거든!
유제스 : 나와 너의 전생은 관련되어 있다... 아니, 너뿐만이 아니라, 다른 자들도. 이번 생에서 처음으로 인연이 생긴 자가 많지만... 깊이의 차이가 있더라도, 나와의 인연을 지난 자가 몇 명이고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류네 : 이쪽에서는 기억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해도 말이지.
얀론 : 허구의 기억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그 차이는 뭐냐?
유제스 : 허구의 기억의 유무, 내용에 대해서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다. 그 요인이 되는 것은 인연... 일대겁 전의 인연이다. 다른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자도 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 전생한 자도 있다. 허구의 기억을 지닌 자는 대부분 후자이지.
마사키 : 이, 일대겁? 재유생??
리슈 : 일대겁은 불교의 용어이니라. 세계가 탄생한 후에 소멸할 때까지의 과정을 성겁, 주겁, 괴겁, 공겁, 즉 사겁으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들 전부의 시간을 일대겁이라고 부르는 거다.
유제스 : 그리고 재유생이란 일대겁을 통해 같은 모습, 성격, 능력을 지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마사키 안도... 그리고 슈우 시라카와. 너희들도 재유생을 통해, 서로 깊은 인연으로 맺어져 있는 것이다. 그래... 평행세계만이 아니라, 일대겁을 지났음에도, 너희는 강고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는 것이다.
마사키 : 그런 끔찍한 인연은, 이쪽에서 사양한다!
슈우 : ...동감입니다.
마사키 : 애초에 난 재유생인가 뭔가 하는 실감따윈 없다고! 보통의 집에서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났단 말이다!
유제스 : 재유생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뿐이라면 그렇겠지. 사겁은 우주의 진리... 그걸 모른다 해도 파괴와 재생은 반복된다. 재유생을 거치지 않았다 해도, 허구의 기억이 없다고 해도, 그것들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해도, 인간은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이다. 다만... 재유생에 대한 실감이 있다고 한다면, 넌 그런 모습으로 있을 수 없다.
마사키 : 뭐라고...!?
길리엄 : ......
레첼 : 유제스 곳초. 재유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은 뭐지?
유제스 : ...운명, 숙명이라고 말해 두지.
레첼 : 그렇다면, 그걸 정하는 건 누구냐?
유제스 : 신이라고 해 두는 게 좋겠군.
엑셀렌 : 어머머... 중요한 건 애매하게 대답해버리네!
레첼 : 하나 더 묻겠다. 재유생은, 자신의 의사로 할 수 있는 것인가?
유제스 : 드물게 그걸 깨닫고, 사겁의 초월을 시도하는 자... 아니, 그럴 수밖에 없는 자들이 있다.
라이 : ...너를 말하는 건가, 유제스.
유제스 : 그래... 그리고 나와 깊은 인연을 지니고, 몇 번이고 내 앞에 나타나는 잉그램 프리스켄.
비렛타 : ...!!
류세이 : 이, 잉그램 교관이!?
유제스 : 하지만 그 녀석은 허구의 기억을 알기 전에, 너희들의 손에 의해 소멸됐다. 이젠 내 앞을 막아서는 일은 없을 테지. 지금 생각해보면, 네비이므의 손실을 보충하고도 남을 결과다. 나의 인과의 사슬 중 하나를 너희가 끊어준 셈이니까 말이다.
류세이 : 이, 이 자식...!
유제스 : 설령 잉그램이 다른 형태로 전생한다고 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나는 그 녀석보다 먼저 인자를 모아, 이 아다마트론을 출현시켰으니까.
코우타 : 그런 영문 모를 소린 이제 됐다고. 그래서, 네놈은 그 아다마인가 멜론인가로 뭘 하려는 거지?
유제스 : 나는 오랫동안 의문을 지니고 있었다... 어째서, 내게 크로스 게이트와 간에덴에 관한 허구의 기억이 존재하고 있는가... 나는 대체 어떤 자인가... 난 어디에서 왔는가... 그리고 크로스 게이트와 간에덴에 관한 연구와 조사를 진행해... 허구의 기억의 파편을 연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난 알고 싶었던 것이다... 어떤 원인으로, 허구의 기억을 가졌는가. 빠져 있는 기억은 무엇인가. 간에덴이란, 크로스 게이트란 무엇인가.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가. 나와 어떤 관계 있는 건가. 그리고 나는 인자를 모아, 그 양쪽을 수중에 넣었다.
카티나 : 그럼 네놈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은 남극의 크로스 게이트냐!?
카라 : 하지만 어떻게 그런 걸!? 애초에 그걸 가져오는 게 가능하긴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