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 알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레자일 : 알드레드 수정이 있는 미디아라 마을로 가야 될 것입니다.
로이드 : 미디아라 마을 말입니까? 그 신의 물건이 미디아라 마을에 있는 겁니까?
레자일 : 정확히 말하면 그 마을은 아닙니다. 알드레드 수정은 그 마을에 있는 싸울아비 신전에 있습니다. 캐러한이라는 싸울아비들의 스승이 그 수정을 지키고 있지요. 그리고 마법사의 탑에도 가봐야만 합니다. 그곳에 있는 제 친구가 저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로이드 : 알겠습니다. 그러면 언제 출발하실 생각이십니까?
레자일 : 내일 날이 밝는대로 바로 출발할 생각입니다.
로이드 : 알겠습니다.
[욕실]
일레느 : 거기 누구죠!
로이드 : (이런... 빨리 가야겠다.)
(다음 날 아침)
집사 : 옷은 다 챙겼고... 돈지갑도... 아~ 주인님이 아끼시는 책은...
유모 : 아유~ 엉큼한 양반~ 로이드님~ 그렇게 안봤는데, 호호홋~ 우리 아가씨를 부탁해요~
(일레느 목욕용 도끼를 획득했다.)
레자일 : 편히 주무셨습니까? 앗! 로이드님 이마에 그 자국은?
로이드 :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을 잘못자서 이런 것 같습니다.
레자일 : 내가 보기에는 도끼자국 같은데.
로이드 : 그... 그나저나 제가 가장 늦은 것 같은데, 서둘러 출발하도록 하죠.
렌달프 : 흠... 인간들은 집을 나설 때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군.
레자일 : 하하, 꼭 그렇습니다. 렌달프님. 저는 미리 준비를 했을 뿐이죠.
일레느 : 할아버지! 꼭 가셔야만 해요?
레자일 : 사람은 꼭 해야 할 일이 있단다. 그것이 자신을 위한 일이 되었건 남을 위한 일이 되었건 말이야. 그리고 이건 너에게도 마찬가지야. 너도 언젠가는 너만의 일을 위해 어딘가로 떠나야만 할 때가 올 것이야.
일레느 : 만약, 그런 날이 올 거라면 그날은 바로 오늘이예요. 저도 할아버지와 같이 떠나겠어요.
레자일 :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어린 네가 가기에는 너무 위험한 곳이란다. 어서 들어가거라.
일레느 : ...그렇다면 마을 밖까지만이라도 배웅해 드릴게요. 이것만큼은 못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레자일 : 허허, 참. 밖에는 도통 나가기 싫어하던 네가 갑자기 웬일이냐?
일레느 : 할아버지를 배웅하는 것이 잘못됐나요?
레자일 : 허허, 아니다. 그럼, 그렇게 하자꾸나.
[렌자스 마을 근방]
일레느 : 할아버지!
로이드 : 드래곤!!
레자일 : 일레느, 더 이상 다가가면 안 된다.
일레느 :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마을 사람들이... 흑흑흑.
로이드 : 이미 늦었습니다. 드래곤이 지나간 자리는 흔적조차도 남지 않는다고...
일레느 :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 저들을 그냥 죽게 놔둘 수는 없어요. 이거 놔줘요.
렌달프 : 어떻게 죽든지 그건 내 알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내 앞에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로이드 : 일레느양... 진정하세요. 일레느양이 저 곳에 간다 해도 저들과 같이 죽게 될 뿐입니다.
일레느 : 당신은 기사잖아요! 어떻게 기사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기사로서의 맹세는 어떻게 된 거죠!
레자일 : 얘야. 로이드님 말씀이 옳다. 그리고 로이드님도 당장이라도 저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것이다.
일레느 : 흑흑... 할아버지...
[코볼트무어 숲]
레자일 : 오늘은 이쯤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로이드 : 숲속의 동물들은 위험합니다.
레자일 : 그런 걱정이라면 제가 해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제가 이 주변에 마법을 걸어 두겠습니다.
로이드 : 그럼, 좋습니다.
렌달프 : 나는 그런 천 쪼가리 안보다는 나무 그루터기를 베고 자는 것이 더 좋아. 나는 밖에서 자도록 하지.
일레느 : 로이드, 당신은 왜 텐트 안으로 들어오죠!
로이드 : 아, 보초는 필요 없다고 레자일님께서...
일레느 : 그 문제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숙녀와 같은 텐트 안에서 잠을 잘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거예요.
로이드 : 아... 그... 그건...
레자일 : 그만 하거라, 일레느. 그렇다고 로이드님을 이슬 맞으시며 자게 할 순 없잖니?
일레느 : 할아버지!
로이드 : 죄송합니다. 그럼, 레자일님께 한가지만 여쭤 보고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레자일 : 제가 알고 있는 것이라면 기꺼이 말해 드리죠.
로이드 : 다름아니라, 제가 카이난 지팡이를 후송하는 도중에 어떤 무리의 습격을 받았는데, 그들을 지휘하는 기사로 보이는 자가 있었습니다.
레자일 : 그렇다면 그 기사가 누구인지 궁금하시겠군요. 제가 비록 마법에 일생을 걸고 살아왔기는 하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낙으로 삼고 있는 늙은이인 만큼 로이드님이 원하고자 하는 대답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로이드 : 그 기사는 자신을 쫓기 수월한 열쇠를 제게 주었습니다.
레자일 : 그 기사의 이름을 아시는군요.
로이드 : 그는 자신을 프란시스 드 라크로스라고 했습니다.
레자일 : 프란시스!
일레느 : 할아버지. 그 사람이 누구길래 그렇게 놀라세요?
로이드 : 아는 사람입니까?
레자일 : 아주 잘 알고 있지요. 아주 잘...
로이드 : 청컨대 레자일 님께서 알고 있는 일들을 저에게도 알려 주십시오.
레자일 : 프란시스... 그는 게아타스 국왕의 서자였습니다. 로이드님께서는 아마도 아실 겁니다. 게아타스 공화국은 100년 전에 필라이프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만들어진 나라라는 것을.
로이드 : 그 일이라면 알고 있습니다. 그 전의 게아타스 공화국은 왕국이었으며, 매우 강경한 탄압정책으로 백성들의 고통소리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고 기록된 역사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레자일 : 그때 왕에게는 서자가 한명 있었습니다. 보통 서자는 성안에서 공식적으로 키우는 일은 없었는데, 그 서자만큼은 예외였지요.
로이드 : 그 서자가 바로 프란시스겠군요. 그런데, 그가 100년 전의 인물이라면 지금은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그는 젊었어요.
레자일 : 아마도 그럴 겁니다. 그의 아버지인 국왕이 한 엘프와 사랑에 빠져 낳은 아이니까요.
일레느 : 어머, 그러면 하프 엘프?
레자일 : 그렇단다. 바로 그 점 때문에 국왕은 그를 성안에서 키우려고 했지.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렇듯이 모든 이들이 하프엘프인 프란시스를 경멸했지.
로이드 : 흠... 게속하십시오.
레자일 : 아마... 그때 프란시스의 나이가 한 26살 정도 됐었을 때, 그 나라에서 민란이 일어나고 토벌부대가 반역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그는 그 나라를 떠났습니다.
일레느 : 불쌍해라...
레자일 : 그렇게 떠돌아다니던 프란시스는 어렸을적부터 뛰어났던 검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다녔고, 끝내는 플레임 스트라이커 (Flame Striker)를 얻은 자가 바로 프란시스입니다.
로이드 : 아니, 그 칼이라면 전설의 다섯 명검 중 하나가 아닙니까!
레자일 : 그렇습니다. 그는 애칭으로 그 칼을 샤킨이라고 부르죠.
로이드 : 그럼, 그가 바로 어스토니시아의 전설인 다섯 기사 중 하나일텐데 무슨 이유로 페라린을 돕고 있는 겁니까?
레자일 : 아마도 100년 전인 세기 1486년에 페라린에서 일어났던 생명의 나무 사건이 이유가 될지 모릅니다.
일레느 : 생명의 나무 사건이요?
로이드 : 페라린국에 있는 생명의 나무가 죽은 사건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떄 생명의 나무가 죽으면서 페라린국에 질병이 돌아 많은 엘프들이 그 긴 목숨을 잃었죠.
레자일 : 허허, 정말로 로이드님은 옛 역사서들을 많이 읽어보시는 것 같군요. 그렇습니다. 바로 그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이 바로 프란시스입니다.
로이드 : 프란시스가요?
레자일 :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그는 그 후부터 페라린국에 남았었죠.
로이드 : 흠... 그렇게 된 거였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나가 보겠습니다.
일레느 : 아...
로이드 : 후... 그렇게 된 일이었군. 프란시스가 전 게아타스 왕국의 서자였다니...
일레느 : 뭘, 생각해요?
로이드 : 아... 일레느... 별 것 아닙니다. 그저 레자일님께서 말씀하셨던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있는 겁니다.
일레느 : 저는 왠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로이드 : 사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그를 그저 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의 과거 얘기를 듣고 보니 동정심이 생기는군요. 그런데, 레자일 님께서는 어떻게 그리 잘 아시고 계시는지...
일레느 : 제 할아버지가 현자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계시는 것을 잊으셨어요?
로이드 : 그건 그렇습니다. 단순히 마법만 잘 쓴다고 해서 얻어지는 호칭이 아니지요. 많은 지식을 지니고 계시니 그런 호칭으로 불리시며 많은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계시는 이유일 겁니다.
일레느 : 그럼, 로이드... 씨는 그 프란시스라는 사람을 찾고 있군요.
로이드 : 그렇습니다. 그를 찾아 카이난 지팡이를 되찾아야 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제가 살아 숨쉬고 있는 이유니까요.
일레느 : 할아버지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정해놓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정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로이드 : 고맙소.
일레느 : 그리고... 저... 밖은 추우니 안에 들어와서 주무세요.
(다음 날)
일레느 : 할아버지, 왜 그래요?
레자일 : 누군가 이 앞쪽에 마법을 걸어 놓았군.
로이드 : 조심해요, 일레느.
아크라 : 호호호, 잘도 눈치 채셨군요.
레자일 : 아크라! 네가 왜?
로이드 : 너는 그때 보았던 엘리어족!
아크라 : 후후후, 설마 제 스승님에게까지 접근할지는 몰랐는데요, 기사님.
로이드 : 스승님?
레자일 : 네가 왜 우리를 공격하려고 하는지를 말해보아라.
아크라 : 8현자중의 하나라고 불리시는 스승님이라면 제가 왜 이러는지 이미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걸 구차하게 제 입으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서자인 : 공격해라.
아크라 : 이... 이럴 수가...
렌달프 : 허, 너의 그 건방진 태도가 겨우 이정도 실력에서 나왔나?
로이드 : 이젠 당신 혼자만 남았어. 그만 포기하시지.
아크라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렌달프 : 도망가려는 건가!
아크라 : 오늘의 일은 다시 만날 때까지 기억하고 있겠어요.
렌달프 : 그거 편하군. 그럼 다음에 만날 때 우리가 왜 싸워야 되는지도 좀 말해주겠나? 내 기억력은 좋지 않아서 말이야.
아크라 :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것도 다음에 만날 때까지라는 것을 기억해 두라고요, 드워프씨.
레자일 : 아크라, 너의 여왕 브림힐트에게 전해라. 나 레자일이 가고 있다고.
[마법사의 탑]
화학교수 :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 그때 우리 세 명의 마법사는 지금껏 말해온 그 마법 연구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힘은 마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악마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지. 결국 우리는 그 고대의 상위종족들이 사용했었던 그 마법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서 단 한 장의 스크롤만은 파기하지 않고 숨겨 두었지.
제자 : 그 스크롤 조각은 어디에 있나요?
화학교수 : 왜, 갖고 싶은가? 하지만 갖지 못할 거야.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찾기 힘든 곳에 있거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탑 어딘가에 있다는 거야.
(헬파이어 마법을 배웠습니다.)
레자일 : 이보게, 사루만.
사루만 : 응? ...아니 어쩐 일인가, 레자일?
레자일 : 저번에 마법사 회의때 말하지 않았나... 벌써 잊었는가?
사루만 : 아... 그 일인가. 페라린을 조사해 달라고 한...
레자일 : 이제야 기억 났는가.
로이드 : 페라린국의 조사를 하고 계셨습니까?
사루만 : 이 친구는?
일레느 : 팔미라의 기사 로이드 폰... 에... 성이 뭐였더라?
레자일 : 로이엔탈님이시네. 지금은 나와 같이 움직이고 계시지.
사루만 : 먼 길을 오셨습니다.
레자일 : 그래, 일은 어떻게 되었나?
사루만 : 우리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어. 브림힐트 여왕은 살아있는 자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을 건드리려고 하고 있네.
레자일 : 무엇을 말하는 건가?
사루만 : 우리에게 마법을 알려주었다는 지식의 신 모듀자이넨 신의 힘, 바로 그 힘의 일부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레자일 : 그거야 당연히 찢어진 렐카의 영혼 중 한 조각을 봉인하고 있는 알드레드 수정이 아닌가.
사루만 : 그런데 그것보다 더욱 크고 위험한 힘을 지닌 수정이 있는 듯해. 그것도 역시 모듀자이넨 신께서 만드신 물건이지.
레자일 : 그렇다면... 에코니스 블랙 타리즈만...
사루만 : 아마도 자네는 세 개의 오닉스를 찾아야만 될거야.
레자일 : 그곳이 브림힐트의 최종 목적지겠군.
사루만 : 어디인지 짐작하겠는가?
레자일 : 엘프들이 신의 힘을 얻기 위해 만들었던 곳이자, 인간들이 역시 그 힘을 얻기 위해 찾아갔던 곳...
사루만 : 그래, 간베르그 요새야.
레자일 : 또 다시 위험한 역사가 만들어지려고 하는 것인가. 그래, 고맙네. 많은 도움이 되었네 그려.
사루만 : 아, 그리고 한가지 흥미로운 물건을 얻게 되었는데...
레자일 : 뭔가?
사루만 : 어스토니시아의 전설의 검 중 하나인 스톤커터라네. 저 기사분이라면 이 물건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로이드 : 제... 제가 말입니까?
일레느 : 어머, 할아버지. 이건 칼자루만 있잖아요...?
렌달프 : 진짜 놀라 자빠질만한 전설의 검이군.
레자일 : 어찌 된 일인가 사루만?
사루만 : 보는 그대로일세. 전설의 검이 왜 이렇게 부서진 상태로 나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무언가의 계시를 나타내는 거겠지.
렌달프 : 아무리 전설의 검이라지만, 이런 동강난 검을 가지고 뭘 할 수 있지? 이 검은 드워프들조차도 알 수 없는 광물로 만들어져 있어서 수리할 수도 없어.
사루만 : 하지만 방법은 있소. 요 며칠 전에 하크샤만섬에 운석이 떨어진 적이 있는데, 그 운석의 조각을 얻어 이 약을 섞고 고열 속에서 녹이게 되면 전설의 검과 비슷한 금속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요.
렌달프 : 허, 그거 참 간단해서 좋구만. 약만 넣고 만들면 된다... 이젠 전설의 검을 찍어낼 수 있겠군. 이거야 원...
레자일 : 렌달프님. 이 친구는 연금술에 관해서는 그 실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한번 믿어 보시죠. 그리고 사루만. 여러모로 도와줘서 고맙네. 자네 이야기를 듣고 보니 더 이상 우물쭈물 하다가는 큰일 나겠군. 지금 당장 떠나야겠어.
사루만 : 그러겠는가?
레자일 : 그럼, 떠나기 전에 한가지 더 물어볼 것이 있는데...
사루만 : 오닉스의 위치 말인가?
레자일 : 역시 자네는 눈치가 빠르군.
사루만 : 하나는 퍼플로닌 던전에, 하나는 하크샤만섬에, 나머지 하나는 알 길이 없네.
레자일 : 고맙네. 그럼 나중에 만나서 느긋하게 차라도 한잔 하지.
사루만 : 나도 그러고는 싶네만, 안리아의 쟝카리트 마왕의 움직임이 수상하네.
레자일 : 그럼 자네는 그쪽에 가볼 생각인가?
사루만 : 며칠 내에 출발할 생각이네.
레자일 : 어쩌면 이것이 우리들의 마지막 만남이 될수도 있겠구만.
사루만 : 그렇지... 허나 마지막이라 해도 별 미련은 남지 않네. 자네나 나나 너무 지겹도록 오래 살았어. 무릇 인간은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 법. 우리는 이모탈도 아니고 또 그렇게 되고 싶은 욕망도 없지 않은가?
레자일 : 그렇지... 그럼 다음 세상에서 보세나.
(스톤커터 손잡이, 마법 시약을 획득했다.)
[미디아라 마을]
손경비 : 얼마 전에 산적으로 추정되는 가로린과 소수의 인간들의 습격이 있었기 때문에 족장님으로부터 경비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행인 : 우리 아부르족의 남자는 성장하면 목동이나 상인 혹은 드물게 농부가 됩니다.
호탕한 소년 : 전사가 되고 싶지 않냐고요? 하하하! 아부르족의 소년은 이미 10살이 넘으면 칼을 잡습니다. 아부르족의 남자는 태어날 때부터 전사입니다.
로이드 : ......
[족장의 집]
남자 : 당신들은 누구요?
레자일 : 클라프 족장. 나요, 레자일.
클라프 : 오오~ 레자일님이셨군요. 이거야말로 하늘에서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로이드 : 무슨 일이 있습니까?
클라프 : 며칠 전 저희 마을이 가로린들에게 공격당했습니다. 다행히 저희들은 그들을 막아낼 수 있엇지만, 싸울아비 신전에 있는 이들이 걱정됩니다. 그러나 또 2차 공격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저희들의 군사를 빼지도 못하고... 저희들을 도와주시겠습니까?
로이드 : 걱정마십시오. 저희들이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라프 : 감사합니다, 기사님.
[싸울아비 사원]
레자일 : 안되겠군. 로이드님 먼저 안으로 들어 가십시오.
로이드 : 하지만...
렌달프 : 떠들 시간 있으면 들어가라구!
일레느 : 로이드... 조심해요.
로이드 : 아... 알았소.
레자일 : 일레느. 지금부터가 진짜 실전이다. 정신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 마법의 언어를 또박또박 외워라.
일레느 : 저는 자신 있어요. 한번 내기해 보실래요?
렌달프 : 잡담은 끝이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