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 아, 동생이라면 마침 전하의 수발을 들게 되어 함께 원유회에 참석했을 거에요.
안젤리카 : 저, 정말인가!? 으으음, 황녀 전하에 엘리제, 거기다 피를 더하면... 최강 15s(피프틴즈)가 완성되지 않겠는가!
엘리엣 : 은근슬쩍 끼워 넣으셨는데?
피 : 불쾌하진 않을지도.
안젤리카 : 큭, 이럴 줄 알았다면 아버님의 말씀대로 원유회에 참석할 걸...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내가 드레스를 입을 수는... 아차, 그럼 턱시도를 입고 갔으면 되었을 것을!!
토와 회장 : 안제, 진정, 진정.
크로우의 목소리 : 이거 뭐야? 옹기종기 모여서 뭣들 하냐~?
린 : 크로우 선배님...
토와 회장 : 어라~ 크로우?
안젤리카 : 뭐야, 너도 와 있었나?
크로우 : 흥, 뭐 그렇지.
엘리엇 : 그러고 보니 [하지배] 에 가겠다던가 하셨었는데?
마키아스 : 메인 레이스 결과는 어땠습니까?
크로우 : 잘 물어봤다... 설마 거기서 블랙 프린스가 튀어나올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어... 게다가 럼버 블리츠가 2등으로 들어오다니 산통을 깨도 유분수지...
안젤리카 : 아하. 4ㅡ5로 맞았나? 일부러 경품 엽서를 보낸 보람이 있었던 것 같군.
크로우 : 엑, 아무렇지도 않게 특상을 맞춰버리고 앉았어!? 아 진짜 싫다... 이 여자...
안젤리카 : 훗, 이것도 평소 행실의 차이라는 거지.
토와 회장 : 아하하, 안제는 이상하게 뽑기 운 같은 게 좋다니까.
피 : 3시 종이네.
엘리엇 : 슬슬 각지의 행사도 끝나갈 시간이려나?
라우라 : 우리도 한 바퀴 정도 더 순찰을 돌아야 할지 모르겠군.
마키아스 : 아아, 동감이다.
린 : 죄송합니다, 선배님들. 저희들은 슬슬...
안젤리카 : 응, 몸조심하도록.
크로우 : 어 뭐야, 벌써 가 버리는 거야?
토와 회장 : ARCUS도 가지고 왔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린 : 예. 그럼ㅡ...윽!?
피 : ......
엘리엇 : 어라, 왜 그래?
라우라 : ...이건...
안젤리카 : 흠, 뭔가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
크로우 : 그래, 이건...
린 : !?
엘리엇 : 이, 이건...
마키아스 : 하지제 퍼레이드...!?
크로우 : 아니ㅡ
라우라 : 큭...
린 :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장치ㅡ!
토와 회장 : 응, 그런 것 같네! 안제, 크로우! 여러분들의 피난 유도를 도와 줘! 헌병 아저씨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계신 것 같으니까!
안젤리카 : 그래!
크로우 : 당연히 알지!
린 : 회장님, 저희도...!
토와 회장 : 여긴 우리한테 맡기고 너희들은 빨리 움직여! 분명 너희들밖에 할 수 없는 게 있을 거야!
린 : 저희들밖에 할 수 없는 것...
엘리엇 : 그건...
린 : ...!
라우라 : 마테르 공원...!
마키아스 : 설마... 양동!?
피 : 틀림없을 거야.
[마테르 공원]
근위병A : 뭐, 뭐냐? 이 놈들은!?
근위병B : 가, 갑자기 나타나서...
근위대장 : 에에잇, 겁먹지 마라! 근위대의 명예를 걸고! 결코 원유회에 접근시켜서는 안 된다!
근위병C : 예!
제도헌병A : 어, 어쩌지!? 우리도 싸우는 쪽이...
제도헌병B : 하, 하지만 이 자리를 벗어날 수는... 어, 어쨌든 철도헌병대에 연락을...!
린의 목소리 : 이건ㅡ!
제도헌병A : 너희들은...!
제도헌병B : 철도헌병대에 협력하고 있는 사관학교의...!?
마키아스 : 어제 그 지하도의...!?
엘리엇 : 어, 어째서 지상에...
라우라 : 수가 많군... 허나, 어떻게든 해결할 수는 있겠어.
피 : 응, 아슬아슬하긴 하겠지만.
린 : 방금 그건...!
라우라 : 크리스털 가든... 원유회 회장 안쪽에서 들렸다!
피 : 폭발음이 아니야... 하지만, 뭔가가 무너진 소리!
마키아스 : 큭... 위험한데!?
엘리엇 : 린...!
린 : 그래...! 저희가 보고 오겠습니다! 이 자리를 확보하면서 철도헌병대에 지원 요청을!
제도헌병A : 알겠다...!
제도헌병B : 여신의 가호를! 황녀 전하와 일행분들을 부탁한다!
패트릭 : 으, 아...
기데온 : 후후... 안녕하십니까, 지사 각하. 불청객 신분으로 이리 찾아뵌 점, 부디 양해해 주시길.
레그니츠 지사 : 큭... 너희들은...
기데온 : 솔직히 당신에게 그렇게까지 원한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사내" 에게 협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죄를 저지른 것이라 여겨 주어야겠소.
레그니츠 지사 : 역시 그것이 목적인가... ㅡ전하와는 관계없잖나! 둘을 풀어 줘!
알핀 황녀 : 지사 각하...
엘리제 : ......
기데온 : 큭큭, 유감이지만 거기엔 응할 수 없군. 이 두 분께서는 너희들 진영의 치명적인 실점이 되어 주셔야 할 테니... 목숨까지 앗아갈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알핀 황녀 : ...윽...
엘리제 : ......
린의 목소리 : 엘리제ㅡ!!
엘리제 : 오라버니...!?
알핀 황녀 : 여러분...!
패트릭 : 너, 너희들은...!
레그니츠 지사 : 와 줬구나...
마키아스 : 아버지, 괜찮으세요...!?
기데온 : 토르즈 사관학교... 노르드에서의 계획을 방해한 데 이어 또다시 나타났나. 하지만 이번만은 방해하게 내버려둘 수 없다...!
피 : ...!
라우라 : 마수를... 조종하고 있는 건가!?
엘리엇 : 그, 그래서 밖의 마수도...
엘리제 : 오라버니...!
알핀 황녀 : 여러분...!
린 : 엘리제, 황녀 전하...!
라우라 : 네놈들...!
기데온 : 후후, 그럼 우리는 한 발 먼저 실례하도록 하지. ㅡ너희들! 여기 있는 전원을 먹어 치워라!
엘리엇 : 큭... 지지 않을 거야!
피 : ㅡ대형 마수 둘. 전투 패턴은 분석 완료.
마키아스 : VII반 A조, 전력으로 격파한다!
린 일행 : 오케이!
린 : 큭...!
라우라 : 시간이 없어...! 쫓아가도록 하자!
마키아스 : 아버지...! 피가 나잖아요!?
레그니츠 지사 : 찰과상이야... 괜찮다. 그보다... 너희도 각하 일행을...!
마키아스 : 큭... 알았어요!
패트릭 : 기, 기다려...! 나도 돕겠어!
린 : 패트릭... 아니, 너는 가능하다면 여길 지켜 줘.
엘리엇 : 아직 밖에 대형 마수도 있고 지사님도 부상을 입으셨으니까.
패트릭 : 하, 하지만...
마키아스 : 나도 부탁하마...! 네 실력이라면 안심할 수 있어!
패트릭 : 큭... 알았어! 내가 맡으면 되잖아!
피 : 결정됐네.
라우라 : 좋아... 가자!
린 : 지사 각하, 철도헌병대에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레그니츠 지사 : 그래... 맡겨두거라!
[제도 지하도3]
라우라 : 여긴... 제도의 지하도 중 한 곳인가?
엘리엇 : 응... 하지만 방향으로 미루어 볼 땐 다른 구역일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네.
피 : ...함정은 없는 것 같아.
린 : ㅡ예, 린입니다.
사라의 목소리 : 여긴 사라. 지사 각하로부터 연락이 왔어. 자세한 상황을 알려줘.
린 : 적 집단은 기데온을 포함하여 3명. 황녀님과 엘리제를 데리고 지하도를 통해 이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따라잡겠습니다.
사라의 목소리 : 오케이. 이쪽은 철도헌병대와 함께 서둘러 그쪽으로 가고 있어. 가능한 한 먼저 가서 시간을 끌어 줘. 다만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할 것!
린 : 알겠습니다...! 좋아, 서두르자!
마키아스 : 그래... 절대 놓치지 않겠어!
클레어 대위 : ...앞으로 10분 뒤에 도착합니다. 그때까지 그들은 가능한 만큼 먼저 움직이게끔 하는 수밖에 없어요.
사라 교관 : 그러게, 본의는 아니지만. ㅡ하지만 과연 철도헌병대(T.M.P). 대성당과 경마장에서의 기습에는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모양이고 말이지.
클레어 대위 : ...그쪽은 근위대가 출동하지 않았으니까요. B조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덕분이기도 하네요.
사라 교관 : 뭐, 그건 칭찬해 줘도 좋겠지만. ㅡ그래서, 원유회가 진짜 목표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 도력 연산기 급의 두뇌를 소유하신 [얼음 소녀(아이스 메이든)] 씨?
클레어 대위 : ㅡ어림잡아 40퍼센트 정도겠군요. 퍼포먼스에는 안성맞춤인 목표일 테니까요. 목적은 혁신판의 체면 실추ㅡ 그런 의미에서 전하의 신변은 안전할 테지요... 동행하고 있던 소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사라 교관 : 흥... 그래서 당신들은 좋아지지가 않는다는 거야.
[제도 지하묘지]
린 : 이, 이건...
엘리엇 : 어, 어쩐지... 오싹해지는 곳이네...
마키아스 : 제, 제도 지하에 이런 곳이 있었나...?
라우라 : 암흑시대의 유적... 지하묘소 (카타콤베)인가.
피 : 녀석들과 황녀님 일행이 지나간 건 틀림없는 것 같아. 그다지 오래 지나지 않았어.
린 : 그렇구나, 발자국으로... ㅡ그렇다면 이대로 전진할 뿐. 다들, 협력해줘!
엘리엇 : 응...!
마키아스 : 말하지 않아도 할 거다!
라우라 : 가자...!
기데온 : 훗... 여기까지는 대체로 작전대로다. 무사히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면 모든 목적이 달성될 것이다.
테러리스트A : 그래...!
테러리스트B : 우리의 첫 출진 치고는 훌륭하다 할 수 있겠지!
엘리제 : 당신들은...
알핀 황녀 : ...저희들을 납치해서 어쩔 셈인가요? 아바마마께 몸값을 요구ㅡ 하려는 것도 아닌 모양인데요?
기데온 : 황녀 전하께서는 부디 잠시만 견디어 주시길... 우리는 에레보니아의 전통과 질서를 중시하는 우국지사. 그 상징 되는 혈통에 해를 끼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알핀 황녀 : ...그 어투는...
기데온 : 후후, 딱히 귀족에게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동지의 대부분이 평민 출신인고로. 허나 "그 사내" 의 존재만은 용납할 수 없으니...!
알핀 황녀 : "그 사내"...
엘리제 : 어쨌든 그런 것이라면 전하는 놓아 주세요. 상처입을 포로는 저 혼자로도 충분하겠죠.
알핀 황녀 : 에. 엘리제!?
기데온 : 호오... 자네는? 황녀 전하를 모시고 있었다는 것은 나름 그에 합당한 신분이라는 것으로 여겨지네만.
엘리제 : 엘리제 슈바르처. 북북 유미르의 영주, 테오 슈바르처의 여식입니다. 말석이나마 귀족의 자리에 있는 몸. 인질로서의 가치는 성립하겠지요.
알핀 황녀 : 아 진짜...!
기데온 : 후후. 꽤나 장래성이 있는 아가씨로다. 뜻밖의 말이 손 안에 들어왔다만, 자아 그럼, 어찌 하는 것이 좋을까ㅡ
엘리엇 : ...헉, 헉... 까, 깜짝 놀랐어~...
마키아스 : 묘한 힘도 작용하고 있는 모양이고, 귀찮은 놈들이로군...
피 : 게다가 방금 나타나는 방식도 이상했어. 분명히 우리를 대비해 매복하고 있었던 것 같아.
라우라 : 기데온이라는 사내의 힘... 아니, 그 "피리" 의 힘이로군.
린 : 그래, 어떤 "힘" 을 담고 있는 거겠지. (고대 유물[아티팩트] 이였나... 이 세상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먼 옛적의 유물이 있다고들 하지만... 어찌 되든 간에 어떻게든 손쓸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제도 지하도 최심부]
린 : (...!)
라우라 : (따라잡았나...!)
피 : (...먼저 갈게.)
라우라 : (나도 가겠다...!)
마키아스 : (위협 사격은 내게 맡겨...!)
엘리엇 : (나도 시간 끌기 정도라면...!)
린 : (부탁해, 모두들...!) ㅡ거기까지다!!
기데온 : 뭐...!?
엘리제 : 아...
테러리스트A : 으억...
테리리스트B : 뭣...!?
엘리제 : 오라버니...!
알핀 황녀 : 여, 여러분...!
린 : ㅡ여기까지다. 전하와 엘리제를 놓아주실까?
라우라 : 그 심한 불경, 못 본 체하는 건 아무래도 꺼려진다만...
마키아스 : 얌전히 놓아 준다면 경우에 따라 그냥 보내줄 수도 있는데?
테러리스트A : 이놈들...
테러리스트B : ......
피 : ...5대3. 승산은 없어. 적어도 둘을 데리고 달아나는 건 불가능.
엘리엇 : 저, 우선은 이 두 분을 풀어주셔야겠는데요?
기데온 : 후후... 놀랍군. [토르즈 사관학교] ...설마 이 정도의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었을 줄이야.
린 : ㅡ공치사는 그만두고, 골라라. 두 사람을 풀어주든가, 이대로 대치하든가. 말해 두겠지만... 두 사람에게 상처 하나라도 입혔다간 일절 봐주는 일은 없을 거다.
테러리스트A : 큭...
테러리스트B : ...이 녀석...
엘리제 : 오라버니...
알핀 황녀 : 린 씨...
기데온 : ...알았다. 항복하지. 적어도 우리에게 승산이 없다는 건 인정하마.
엘리엇 : 그럼...
마키아스 : 얌전히 풀어줄 테냐?
기데온 : 그래ㅡ "그" 에게 이길 수 있다면 말이지... 해라.
엘리제 : 아...
알핀 황녀 : ...흡...
린 : 네놈...!
피 : 휘발성 수면제...!?
기데온 : 큭큭, 기절시킨 것 뿐이다. 젊은 소녀들에게 이런 것을 보이는 건 조금 꺼려져서 말이지.
린 : 아차ㅡ
엘리엇 : 또, 또 마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