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까지 86번째 포스팅을 쓰고 있는 가운데, 그간 제가 포스팅했던 시 같지 않은 시가 대략 20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나름으로는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쓴 거지만, 비유와 상징을 좋아하고, 이런 류의 표현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좀처럼 쉽게 읽히지 않고, 이해는 안드로메다로 간다는 단점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적 퀄리티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도요~ ㅎㅎ
그래도, 제 새끼들이니 제 딴에는 애정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정말 남도 아닌, 저의 천사님께서 팩트 폭격을 하셨네요~
바로 이전 포스팅인 "누구에게나 시간은 필요하다."가 18보팅을 찍으면서도 무플 행진을 하고 있길래, 나름 위로의 말한마디를 듣고자, 천사님께 "이번 시는 많은 분들께 공감이 좀 안되는 것 같네, 그지?"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이렇습니다. "자기 시는 뭔가 미사여구도 아닌 것이, 빙빙 돌려 얘기하는 것 같고, 일부러 어렵게 쓰려고 그러는 것 같아,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
다른 분들이 이렇게 얘기하면 살짝 상처는 받아도, 대범하게 "그렇죠~ 저도 아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ㅎㅎ 할텐데"; 나의 천사님이, 악마도 아니면서, 사랑하는 낭군에게 어쩌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ㅠㅜ
작은 일상의 행복을 항상 운운하는 저이지만, 어젯밤엔 가슴에 커다란 칼이 꽂힌 채로 살아가는 도깨비마냥 한스러운 마음을 부여잡고 조용히 잠들었답니다.
아마, 천사님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실 거고, 저의 이런 마음 상태도 잘 모르실 거예요~ 평소에는 누구보다 배려심 많고, 좋은 얘기만 해주시려 하는 분인데, 요즘 새로 하고 있는 일과 육아에 많이 지치고 힘드셔서, 일일이 다 챙기지 못하고 계시고, 그래서 제 마음도 평소보다는 더 헤아리시지 못한게 아닐까 하네요~~
천사님의 지난 폭발적인 스티밋 가입인사 포스팅, "안녕하세요~"에 이어 두번째 포스팅도 빠른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고요~ 먹튀는 아니시고, 충분히 의지를 가지고 계신 걸 옆에서 잘 보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주세요 ^*
어찌됐건,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이라더니, 그보다 더 무서운 건, 가장 가까운 사람의 팩트폭격 아닐까요~~ 때로는 아름다운 거짓말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
행복하세요.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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