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살다보니 한 친구는 일 년 만에
또 한 친구는 6개월 만에 얼굴을 본다.
문 밖은 차가운 나라, 고기가 익는 불판은 우리의 나라다.
바래다
앞서 마주 앉으면
돌아간 태풍의 시간을
간간이 도마로 올리곤 한다
아직 펄떡펄떡 한데
누렇다고 한다
아니 누런걸 누렇다고 하는지도
낡았다
낡은 것 같다
나는 매번 그렇지 않다
마치, 저문 태양 보듯
거울을 읽고 있는 그대들이
아픈 한 편 가슴 뛴다
창창한 불꽃이 앉은 자리에
당장 신문지 한 장만 던져도
미친 듯 일어날 그대들을
나는, 기대한다
창창한 불꽃이 앉은 자리에
당장 신문지 한 장만 던져도
미친 듯 일어날 그대들을
나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