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햄입니다 ㅎㅎ
지난 2주간 스팀잇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잠시 쉬었었네요.
제일 열심히 활동해야할 시기에 ㅜ
사실 대학 복학을 앞두고 생활비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왔거든요...
그 이름도 악명높은 설거지 알바 ㅋㅋ
군시절 부대원들 식판 설거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정도만 되어도 할 만 하겠다 싶었는데
위 사진은 애교로 느껴질 정도로...엄청난 설거지 양에 압도될 뻔 했습니다.
제가 다닌 곳은 천안에 신화푸드빌리지라는 대형 식당이였는데요
시청이 바로 근처에 있고 아파트가 많으며 교통의 요충지에 있어
정말 잘 나가는 곳이였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집에서 하던 것처럼 꼼꼼하게 했더니
주방 통행까지 방해할 정도로 그릇이 엄청나게 쌓였어요.
보다못한 주방 직원분이 오늘은 손님 적은 편인데
이 정도로 쩔쩔매면 어쩌느냐..라고 핀잔하며 도와주시더군요.
덕분에 전 살았는데...직원분 그릇 닦는 속도가 무진장 빨랐습니다...ㅋㅋ
그릇당 거의 2~3초 꼴. 알고보니 어차피 마지막엔
식기세척기계를 통과시키기 때문에 어지간한 그릇은 대충 닦아도 되더라구요.
대신 기름기는 기계세척이 안되서 꼼꼼히 확인을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보통 근무시간 10시간 중 휴게시간을 빼고 거의 9시간동안 설거지만 했던 것 같아요.
설거지에 조금 여유가 생기면 채소의 전처리도 중간중간 했습니다.
잠깐이라도 쉬게 좀 냅두면 좋으련만 ㅠㅠ 솔직히 좀 원망스러웠어요.
아무튼 각설하고...설거지 아르바이트의 장단점을 말씀드리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장점
- 밥이 맛있게 나온다.
(아무래도 식당이다 보니 밥은 맛나더라구요. 전 두그릇씩 먹었어요...쿰척) - 시간이 잘 간다. (청산유수와 같다함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ㅋㅋ)
단점
- 육체적 부담 (허리와 발뒤꿈치가 너무 아팠어요 ㅠ)
- 스트레스 받음 (치워도 치워도 무한정 쏟아지는 그릇의 향연 ㅎㅎ)
- 많은 업무에 자동으로 다물어지는 입
(이건 단점으로 넣기 좀 애매할 수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답답했어요 묵묵히 일만 해야해서...)
꿀같은 휴식시간~부담되는 하관은 죄송합니다 ㅠ
다행히 주방 분위기가 괜찮았고 뭣보다 같이 설거지 하는 알바생 분 성격이 넘 좋아서
힘든 알바라도 그나마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알바하면서 알게된 팁인데,
설거지를 하다보면 고추장 얼룩이 스며든 그릇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얼룩은 아무리 박박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데
이걸 락스와 식초 섞은물에 잠시 담궈두면 말끔하게 사라지더라구요.
락스와 식초 비율을 대충 1:10 정도로 했던 것 같습니다.
주방일을 처음해본 저한테는 정말 신기했어요 ㅋㅋ 혹시 나만 몰랐던건가?
이상으로 알바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