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평소에 관심이 많은 별, 그 중에서도 '초신성'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 초신성이 아닙니다 ^^;; 이 분들 어떻게 지내시는지ㅎㅎ)
왜 초신성을 주제로 택했는지는.. 마지막에 밝힐게요 !
(출처 : 네이버캐스트)
이 사진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초신성의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밝죠? 이렇듯 과거에도 티코 브라헤를 포함한 많은 천문학자들이 관측하였고, 심지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초신성은 영어로 supernova, 한자로 超新星 이라고 합니다. 그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별'이라는 의미죠.
영어로 supernova로 불리던 것을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초신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초신성은 갓 태어난 별이 아닌 황혼기에 접어드는 별에 해당합니다.
별에도 인간의 일생처럼 生沒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려볼게요
빅뱅 이후 우주에는 가장 가벼운 원소인 수소와 헬륨이 마치 구름처럼 퍼져 있습니다.
이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 서로 뭉치고 부비적거리다가 핵융합 반응을 거쳐 점차 무거운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무거운 원소는 중심부로, 가벼운 원소는 바깥을 향하고, 또한 중력으로 점점 주변의 우주먼지들을 모아 질량이 커지게 됩니다.
별이 갖고 있던 에너지를 충분히 쓰게 되면, 이제 죽음을 맞이하는 단계입니다.
충분히 질량을 모으지 못했던 별들은 '갈색왜성'이라는 빛을 충분히 내지 못하는 별로 퇴화하게 되고,
어느 정도의 질량을 모았던 별들은 '초신성 폭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질량이 좀 부족했던 별들도 주변에 '동반성'이 있다면, 역시 질량을 흡수해 초신성 폭발을 할 수가 있죠.
초신성 폭발 후에는 중성자별로 혹은 질량이 아주 크면 '블랙홀'이 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블랙홀은 모든 걸 흡수해 빛조차 낼 수 없죠.
이 초신성 폭발을 통해 주변의 우주는 '무거운 원소'를 얻어 그들의 발달 과정에 유익하게 쓰게 됩니다. 지구에 있는 철, 금과 같은 원소들이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아주아주 복잡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과정을 간단히 요약해보았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이를 소위 '별의 진화' 과정이라고 부릅니다만, 생물학적 진화는 집단에서 일어나는 변화임을 고려할 때 '별의 일생' 등의 표현이 더 정확하겠죠?ㅎㅎ
제가 이 주제를 선택했던 것은, 별의 일생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태어날 환경을 선택하지 못하고 태어납니다만, 노력 여하에 따라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질량을 충분히 모은다면 초신성 폭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동반자가 있다면 더 반짝일 수 있죠. (동반성이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노력이 부족하거나 (갈색왜성이 되거나) 욕심이 과하다면 (블랙홀이 되면) 빛을 낼 수가 없어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주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어요. (초신성 폭발로 주변 우주에게 무거운 원소를 줄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인생의 황혼기에 '초신성'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의 일생이 가르쳐주는 것은 초신성이 되기 위한 인간의 자세를 말하는 거겠죠?
저도 열심히, 그러나 과하지 않게 살면서 '무거운 원소'를 흩뿌릴 수 있게 되는게 삶의 목표랍니다. ㅎㅎ
평소 생각하던 걸 글로 옮기는 건 생각보다 어렵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