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만 나오면 주변에서 만류한다는 바다거북님()!
바다거북님 오늘 강제출현 하시게 되었습니다 ㅎㅎ
과연 결혼은 미친짓인지..
예전에 비해 분명 늦은 나이라 생각됨에도 결혼을 알리는 청접장을 가아끔 받게됩니다.
물론 결혼시기가 반드시 정해진 때가 어디있겠냐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대략 '그러하리라'고 생각하는 적령기가 있긴합니다.
뭐랄까 권장사항 정도의 의미랄까 그정도
그런데..
제가 알고있는 바다거북님은..
권장사항의 정도에서 벗어나 있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음에도 주변에서 만류를 한다니..
저야 이미 20여년 전에 치뤘던 일이라
해보라 권하고 있지만
'너도 당해봐라!' 이런거 아닙니다 ㅡㅡ
답글달며 잠깐 생각해본 결혼에 관한 제 나름의 생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라는 결론입니다.
주변에 독신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종종 그네들의 거리낄 것 없는 삶이 부럽기도 하지만
반대급부로 내가 얻고있는 행복의 크기와 비교하며
언제나 제것이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있죠.
이 세상에 객관적이란 말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주관적인 생각을 모아놓은 것을 객관이라 부를뿐)
이러한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말이죠.
결혼에 있어 옹호론자인 저도
결혼은 미친짓이라 생각합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일평생 단 한 명의 이성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흔히들 얘기하는 '의리'로
아내나 남편이 아닌 '식구'로 때론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야'의 '가족'으로 살아간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미친짓이 분명합니다.
'미쳐야만 미치고 미치지 않으면 미칠수 없다'는 말은 결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하니까', '때가 되었으니까'라는 판단에 하게되는 결혼은..
선조들께서 뽑기의 심정으로 하셨다던 혼인의 형태처럼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와 같은 확률을 바랄뿐이죠.
단 1초도 보지 못함이 아쉽고
보고있는 시간내내 행복함이 없다면
미친짓은 절대 하지 않음만 못합니다.
플라토닉 러브를 즐기는 고차원적 존재가 아닌 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진 않지만
묻지 않아도 그 사랑을 느낄 정도에는 이르렀습니다.
주변서 묻더군요.
지금도 아내가 예뻐보이냐고, 너무 잘 해주어 샘난다고
네!
제 눈엔 지금도 청바지 하나에 티셔츠 하나 걸친 아내가 예뻐보이고
제가 더 해주지 못하는 것들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매순간이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술집에서 일하는 마담을 쫓아가
내 남편을 홀렸다는 이유로 머리끄댕이 잡아당기며 싸웠다던
어느 아내에게 마담이 던진
"야! 너는 고객이 몇 명이야!"
"하나있는 고객도 관리하지 못하면서 어디와서 행패는 행패야!"
우스갯 소리라지만 제겐 우습지 않네요.
결혼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없이 얻어지는 것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었죠.
사랑만 갖고 결혼생활이 유지되리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 분명 초보자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도 오로지 사랑만으로
결국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면..
그 사랑의 감정이 잦아질 즈음
반드시 갈라섰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 눈에 계속하여 콩깍지를 씌우고
나의 반려자의 눈에 콩깍지를 씌우려는 노력이 없다면
결혼생활은 유지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죠'
생각보다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결혼!
이러니 미친짓이 맞는 것이죠.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예쁜 성유리를 눈앞에 만났었던 그 시간에도
내 여자는 집주인 뿐이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결혼
하고 싶으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라 답변하신다면
꼭 미루지 말고 당장 하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결혼은 하나와 하나가 더해져
더 큰 행복을 찾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미친짓을 하려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서로에게 평생을 미쳐있길 바랍니다.
퇴근하면 보게될
집주인이 빨리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