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 사라 폴리 Sarah Polley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0 영화소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1 마고의 "두려움"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 "불안 restless"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3 권태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4 카타르시스 그리고 다시 익숙함
#마고의 남편 '루'
자신을 떠나는 아내 마고를 보내주는 루의 모습을 정리해봅니다.
루는 매일매일 샤워를 하는 마고의 머리로 찬물을 붓는 장난을 칩니다.
마고는 샤워기 고장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샤워기 고장이 아니라 자신의 장난이었음을
나중에 늙어서 마고에게 말해줄 것을 기대하던 남편이 루입니다.
몇 십년짜리 계획을 세워놓고 매일 똑같은 장난을 하는 것입니다.
자칫 지루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물이지만
감독은 이 캐릭터에 장난끼를 부여해 그에게 매력을 불어넣습니다.
루는 괴로워합니다.
언젠부터인가 뭔가 틀어짐을 느꼈지만,
그냥 지나가는 한 순간이길 바랬다고 말하는 루
당신은 정말 아름답고
자신이 당신에게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아내를 보내줍니다.
마고에게 루는 결혼 5년차의 '익숙함'이었지만
감독은 루를 그저 익숙함을 대표하는 남편의 모습이 아닌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그립니다.
그래서인지
루가 마고에게 했던 장난과 그의 사랑은
'익숙함' 속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
최근 들은 구절이 있습니다.
이 영화와 연결이 될지는 모르지만 떠오르네요.
뜨거운 것이 지나간 모든 곳엔 흔적이 남습니다.
뜨거운 용암이 흐른 곳에 지형적 흔적이 남고
뜨거운 사랑이 흐른 곳엔 마음에 흔적이 남듯 말이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합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기도 하고 사람을 선택하기도 하죠.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 옳은 결정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결정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을 하는 나의 마음에
"정말 온기와 사랑이 있었는가"
이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드디어 안녕👋
영화 내내 흘러나왔던 유명한 곡으로 마무리합니다.
The Buggles - Video Killed The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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