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밥상
항상 지나다니던 골목인데,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너무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걸었나봅니다;;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갖고 들어갑니다.
가게 이름답게 어머니들이 요리도 하시고 서빙도 하시네요. 아들같아 보였는지 친절하게 맞아주십니다 ㅎㅎ
조금 느즈막한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꽤 많습니다. 저는 맛집여부를 가게 안에 있는사람 수를 보고 판단하는데, 이 집은 느낌이 좋습니다. 마침 운좋게 제가 들어갈 때 자리가 났습니다.
주로 찌개, 탕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친구 말로는 고등어조림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ㅋㅋ 자기가 생선을 싫어하는데 이 집 고등어는 비린내가 많이 안난다고..
친구를 믿고 저는 고등어 조림, 친구는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 셋팅입니다. 엄마 밥상답게 모두 집에서 먹을 법한 재료들이네요. 맨 왼쪽에 열무 김치가 진짜 예술이였습니다. 만약 곁다리로 판매했으면 집에 싸갔을 정도로..
제가 주문한 고등어조림입니다. 보골보골 끓으면서 나오는 이 순간.. 제일 설렙니다ㅎㅎ 나오자마자 향이 싸악 퍼지는데 제 경험상으로 이건 맛이 없을 수 없는 냄새였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된장찌개! 새송이 버섯이 거품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비주얼이 고깃집에서 파는 된장찌개 같아보입니다.
각종 야채들과 함께 들어간 고등어! 코를 대고 맡아봤는데, 오! 정말로 비린내가 심하지 않네요.
친구와 마찬가지로 저도 회나 스시 이외에는 생선을 먹지 않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린내가 심하지 않아서 좋았네요ㅎㅎ 된장 찌개도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조림 국물이 조금 더 얼큰했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달짝지근한 끝맛이 돌아서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가정식 백반을 즐겨먹는데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