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따스한 봄날씨를 만끽하러 사람 많은 곳을 찾았습니다. 사실 머리도 자르고 필요한 것도 좀 살겸 시내에 나갔다 많은 사람과 차에 치여 짜증만 내다 저녁에 친구와 함께 사람 구경을 나섰습니다.
겨우내내 집안에 웅크려 모니터만 바라도바 오랜만에 사람 많은 곳을 따스하게 거니니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아 조금 에너지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지금 하고 있는 일, 앞으로 어떻게 되어갈지, 또 꿈꾸는 미래, 그리고 인생에 중요한 것이 대한 것 까지 오랜만의 상쾌한 기분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차로 간 곳은 간단한 수제 맥주가 땡겨 대구 시내의 맥주 맛집 살롱드 코코 였습니다.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3길 58-6
1차를 간단히 하려고 가볍고 부드러운 맥주 바이스, 바이젠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직원이 추천해주는 바베큐플레이트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해비한 안주에 결코 가볍지 않은 1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맥주는 가볍고 산뜻하며 부드러웠구요, 무엇보다 수제맥주이지만 가벼운 가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구 시내에서 나름 핫한 곳으로 주말 저녁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맥주 한두잔을 하고 일어서는 그런 곳이라 옆 테이블도 수시로 사람이 바뀌곤 하였습니다. 저희는 실수로(?) 시킨 해비한 안주를 다 먹느라 한참을 이야기하며 앉아 있었구요.
맥주 안주라 짭쪼름(?) 했는데 사실 짠 맛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였구요^^: 하지만 바베큐플레이트의 닭가슴살은 매우 부드럽고 바싹하게 튀겨내서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 중요한건 아닌데... 굳이 말하자면 콘샐러드의 소스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들고 마셔버리고 싶을 정도고 맛있었지만 끝까지 참고, 잘 퍼먹었던 기억이^^
이제 바야흐로 길가에 꽃도 피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계절처럼 이 힘든 시기도 얼른 전환되고 또 봄 기운을 만끽하는 좋은 인연도 생기고 하는 시간이 얼른 다가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