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만 보고 날 판단하는 병신들.
난 혼자서도 이 무대를 작은 고추처럼 매워.
「허클베리피 - 분신」
센스가 예전같지 않아 한 가을처럼 감 떨어지네 「살발해 - 개코(다이나믹 듀오)」
저에게 힙합은 연주하고 싶은 장르이거나 노래로 만들게 되는 장르는 아닙니다.
주로 리스너로서 계산하거나 창작을 염두에 두지 않고 순수하게 듣는것이 즐거운 장르 중 하나인데요.
중의적 언어를 통한 유희, 촌철살인 등으로 정의되는 펀치라인은 노래 전체에서 뇌리에 박히는 벌스들이 힙합의 치명적인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멀쩡한 날개 꺾고 왜 땅을 기게 하는가?
혀를 차고 손가락 질을 하는가?
죄없는 자는 돌 던져도 된다는 말인가?
돌 던지는 건 죄가 아닌가?
「타블로 - AMORE FATI」
물론 펀치라인을 남발하는 스타일의 랩퍼들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 잠시 비트가 멈춘 사이 Spotlight을 받은 듯한 순간에 랩퍼가 내리 꽃는 라임들은 정말이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줍니다.
얘 랩 그냥 10원짜리야 구리지
니가 뛰어봤자 우물안 개 구리지
「지조 - Boxer 13편 프리스타일 배틀 중」
심사의 도마 위에 내게 사심이 다 들어난 Big Fish
뼛속부터 떠야하는 놈
아직 맛보기에 불과해 보여줄 게 많아
회가 바뀔 때마다 바로 초장부터 발라
「올티 - SMTM3 경연 중」
저의 편향된 취향탓인지 대체적으로 펀치라인을 고르다 보니 상당수 프리스타일을 잘하는 랩퍼들이 많네요.
여러분들이 가장 애정하는 Verse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