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에서 새벽치기 관광을 마치고 숨돌릴 틈도 없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리세피오르드(Lysefjord)의 셰락볼텐(Kjeragbolten)을향해 350km의 대장정을 시작하였다.
리세피오르드는 프라이케스톨렌(Preikestolen)과 셰락볼텐으로 유명한데, 두군데다 아찔한 수직절벽에서 아름다운 리세피오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맘같아선 두군데 다 가고싶었지만 한정된 시간과 저질체력때문에 둘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했었는데, 좀더 극적이며 괴상한? 풍경이라 할 수 있는 셰락볼텐을 선택했다.
게다가 셰락볼텐은 오슬로쪽에서, 프라이케스톨렌은 스타방게르쪽에서 더 가까우니... 셰략볼텐으로 낙찰되었습니다.
다만 등산코스는 프라이케스톨렌이 셰락볼텐보다 덜 빡센편이다.
구글맵에서는 5시간 가량 나오지만, 폐달을 밟기어려운 1차선도로와
'도로위의 무법자' 양들의 습격으로 실제로는 7시간 가량 걸리는 대장정
태블릿에 네비앱(NAVFREE)를 깔아 운전했는데 공짜앱이다 보니 Kjeragbolten으로 목적지검색이 되지 않아서,
중간중간 도시이름(drammen, notoden, valle...) 을 일일이 찍어서 이동하였다. (아귀찮아)
아직은 여유가 넘치는...
오슬로 근교는 한국이랑 비슷한 풍경을 보여준다.
오슬로에서 열심히 가다보면 북유럽에서만 볼수있는 독특한 양식의 목조교회(stave church)를 만날수 있다.
이중에 노르웨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Heddal Stave Church를 들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다 교회앞은 공동묘지가 있다.
공동묘지는 혐오시설이라 동네 집값떨어진다고 반대시위하는 한국과는 달리, 노르웨이에서는 걍 마을 한복판에 있습니다. 유령이랑 잘살아보세~
용의 비늘같은 지붕을 보니 뭔가 북유럽 느낌이 물씬 난다.
처마끝에는 용머리가 달려있는데 기독교와 북유럽신화의 콜라보라 할수있겠다.
처음엔 멋있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계속 가다보니 흔하게 널려있던 이름모를 폭포들...
"조정도 폭포넌 우리 노르웨이에선 고저 산양이 소변보는 물줄기정도밖에 안됩네다."
편의점에 붙은 가격표 딱지를 보니, 우리나라 물가는 그저 동남아수준이었음을...
세계 어느사람이든지 한번 방문하면 겸손하고 숙연해지게 만드는 노르웨이.
잔뜩 흐리다가도 갑자기 맑아진 날씨, 어느새 국도는 중앙선 없는 1차선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몇백킬로 내내 1차선 길이 이어진다.
이제야 멋진 풍경이 나타나는구만!
Dalen 근처의 호수 풍경
이곳은 Valle 라는 도시 근처의 풍경이다. 마치 노르웨이판 요세미티같다.
저 푸른 절벽아래~ 그림 같은 집을짓고~
깎아지르는 절벽이 많은 노르웨이에서는 파노라마 썬루프 달린 차량을 렌트하세요~
지붕에 잔디를 심은 독특한 풍경
왠지 저 집안에는 트롤이 살고있을것만 같다.
어느새 나무한그루 없는 고원지대로 진입했다. 시시때때로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간만에 나오는 간이 화장실 표지판. 뒤에는 거대한 돌댐이 보인다.
1차선 좁은 길이 구불구불 이어지는데다 길가에는 양들까지있어 운전 경험치 레벨업 시켜주는 노르웨이
그래도 나름 갓길로 다니는 매너를 보여주는 양들
색다른 고원지대의 풍경
이름모를 호수의 멋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