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입니다.
가족이 모여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희집은 올해부터
약간 색다르게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딸부자집 넷째딸과 결혼을 했는데
처가에는 아들이 없으니
차례를 지낼 사람이 없습니다.
그동안은 장모님께서 상차림을 하셨는데
올해부터는 제가 함께 상을 차리겠다고 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양가의 결합이고 보면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양가에 함께 전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뜻을 전하고
잔을 두번 올렸습니다.
상차림이 초라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테고
반대로
너무 과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어느쪽이 되었든
이 모든 음식은
오늘 모인 가족이 함께 나눠먹는 음식이지요.
그러니 준비과정은 조금 손이 많이 가지만
먹을때는 즐겁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구름한점 없이 맑은 날씨네요.
어제 밤에서는 거의 둥글어진 달을 보며
'애인 ㅇㅇ씨'와 잠깐 산책도 했습니다.
이것이 한가위라고 믿습니다.
남은 기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